마음을 들여다보고,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나와 내 삶,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을 오랜 시간 하다 보니 삶이 정말 신기하고 신비롭다는 것을 종종, 자주 깨닫게 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을 것 같은 이 무엇.
책 어디에서인가 한번쯤 읽어봤을 법한,
외부세상은 마음의 투영이다.
혹은,
현실은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버스에서 우연히 내 앞에 서성이던 괜스레 불쾌함이 느껴졌던 그 사람,
왜 내 앞에는 아무도 없고, 내 삶 속에는 나 밖에는 없는 것인지,
왜 내가 바라는 사람을 생각하면 내가 바라지 않는 사람들만 눈앞에 가득 차는 것인지..
오직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때로는 너무 정확해서 짜증이 난다. 머리로 좋은 말을 되뇌어도 마음속 나를 속일 수가 없다.
문제는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고요한 그 소리를 듣는 그 단 1분, 아니 30초도 우리들은 3만 년의 시간을 쏟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통 그 30초도 마음을 듣지 않고 싶어 한다. 삶을 바꾸는 것이란 그렇게도 힘이 드는 것이다.
신비로운 삶.
다시 한번 너의 모습을 보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