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래요

by 라라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말이

왜 내겐 거짓말처럼 들릴까요


이제는 그만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고

나를 떼어 놓는 당신의 말이

왜 나는 믿기지가 않을까요


나는 점점 더 당신을 그리워하는데

당신을 담은 마음이 여전히 커져만 가는데

왜 자꾸 나를 아프게 하나요

왜 자꾸 나를 떠밀고 있나요


기다릴래요

나는 밀려오는 파도에 잠긴 섬처럼

그렇게 이 자리에서 기다릴게요

지금 당신이 나를 떠나간다 해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잖아요


기다릴래요

우리잖아요

함께 한 시간을

나는 믿어요


지친 당신을 위해 내가 달라질게요

이것만 기억해줘요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돌아올 당신을 위해 쉴 곳이 되어줄게요



우리잖아요

기다릴래요

이렇게 쉽게 헤어질 사랑

우린 하지 않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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