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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박이 Jul 01. 2021

이별한다는 건

덤덤하게 살아가는 것

이별한다는 건

덤덤하게 살아가는 것

가슴속 묻어둔 추억과 함께

차마 내려놓지 못한 마음을

다독이며 살아가는 것     


이별한다는 건 나만 알던 당신의 세상을 

가슴속 깊숙이 넣어두고 

천천히 놓아주는 것     


당신의 찬란한 따스함이 그리워질 땐

함께 다니던 장소를 피하게 된다.    

 

당신과 다니던 공원

당신과 다니던 커피숍

당신과 다니던 작은 식당     


새로운 추억이 엉겨 

아예 당신을 잃어버릴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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