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 남편이 제공한 가내(?)복지 - 넷플릭스

2020년 Netflix를 만나다

by 삶을빚는손

2020년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질 무렵, 남편이 깜짝선물을 해주었다. 바로 넷플릭스에 가입해서 '지혜꺼'란 계정을 만들어 준 것이다. 월 14,500원 프리미엄 계정으로 시댁 식구와 나까지 4명의 계정을 만들어 주었다. 영화와 TV프로그램을 광고 없이 핸드폰으로 편하게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돌밥'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밥하고 설거지하는 일이 많아진 때였다. 설거지 시간에 '넷플릭스'를 보면서 설거지 시간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처음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tvN 드라마를 보았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작품이라 기대되었다. 둘째를 2019년에 낳아서 그런지 산부인과 내용에 특히 공감했다.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전미도 역)의 삶을 보며 만약 결혼한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내용이 달라졌을까 혼자 상상해보기도 했다. OST가 특히 좋아서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를 듣고 있으면 5세 아들이 와서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네."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편하게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어 소확행을 느낄 수 있었다.

남편이 '에밀리, 파리에 가다'라는 미국드라마를 주위에서 추천해 주었다고 알려주었다. 영어공부도 할겸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다. 미국의 마케팅회사에서 일하던 에밀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일하며 벌어지는 일과 사랑 이야기다. 인스타 인플루언서로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성과를 낸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로 10부작이다. 보고 나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영화와 비슷한 점이 있는 드라마였다. 트렌디한 산업을 다루고, 프랑스 파리가 나온다는 점, 요리하는 남자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해외여행 가기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넷플릭스를 보다 보니, 보고 싶은 것도 많고 내가 좋아할 만한 것을 자꾸 추천해 준다. 보다 보면 시간이 순삭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 24시간! 아이 둘과 거의 함께 있는 요즘이다. 넷플릭스로 인해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춰야겠다. 요즘에는 남편이 보고 추천해 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고 있다. 같은 것을 함께 보니 할 이야기가 많아진다. 다음 글에 적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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