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들의 대답은
6살 아들에게 엄마가 물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좋을까?"
아들이 대답했다.
"응. 저승은 죽는 건데 이승은 안 죽는 거라서."
3살(36개월)까지는 아이를 엄마가 키우라는 말이 있다. 내가 찾아낸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똥오줌을 가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2명 낳아서 관찰한 결과이다. 오줌을 누기 전에 심기가 불편하다. 오줌을 누면 기분이 나아진다. 아이가 똥을 눌 때 표정이 달라진다. 그리고 아이가 똥을 누면 뒤처리를 깨끗하게 잘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빨갛게 짓무른다. 아기가 태어나서 말을 배우기 전까지는 기저귀가 젖었다고 갈아달라고 이야기 못한다. 엄마가 알아서 잘해줘야 한다. 크면서 말을 배워 의사표현이 가능해진다. 배변훈련을 통해 스스로 화장실을 가게 되고 자기 효능감이 생긴다.
개똥을 보면 피해 간다. 개똥밭에서 구르면 냄새나고 안 좋긴 할 거다. 저승에는 안 가봐서 정답은 모르겠다. 그래도 오래된 속담이니 뭔가 일리가 있을 거다. 살아 있는 이 순간을 좋은 기억으로 가득 채워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