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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홍진 Dec 08. 2018

독서하는 직장인이 되자

요즘은 책을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예전에는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거나 책을 읽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요즘 대부분 사람들은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고 있다.

가끔 지하철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는 사람을 만나면 여간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직장인들도 책을 읽지 않는 현상은 마찬가지이다. 업무와 관련된 책이나 겨우 읽을 뿐 책을 가까지 하지 않는 것 같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간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평균 독서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지난 2015년 OECD 기준으로 국민 독서율은 영국 32.6%, 아일랜드 31.5%, 독일 26.9%, 프랑스 23% 한국은 8.4%에 불과하다. 독서율의 기준은 만 15세 이상 국민이 1년에 1권 이상 책 읽은 사람의 비율이다.

요즘 직장인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단편 지식에만 매달려 있을 뿐 사고의 체계를 갖추는 장문의 글은 잘 접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은 직장인들이 단편 지식의 한계에 봉착하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직장인은 꾸준을 독서를 하여야 한다.

필자도 독서를 그리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가급적 많이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지침을 위해 지금까지 수행하고 있는 독서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추천 도서라든지 보고 싶은 책을 메모해 놓는다.


나에게 맞을 것 같은 책은 미리미리 메모해 놓아라. 막상 책을 사려면 무엇을 구매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선뜻 책을 구매한 후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가 구매할 책 리스트는 미리 메모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신중한 책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 

내가 읽고 싶은 책, 추천 도서 등을 리스트 해라.

이러한 리스트는 명사의 추천도서 소개나 신문 등 매스컴에서 소개하는 것들을 메모해 두었다고 활용하곤 한다.

이러한 추천도서에 대한 정리는 항상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촉매제가 된다.


연휴, 휴가기간에는 미리 책을 주문해 놓는다.


평상시에는 업무 등으로 인해 책을 편안히 읽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따라서 휴가나 연휴 기간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필자는 주말, 연휴, 휴가 기간 등이 다가오면 내가 책을 읽고 싶었던 추천리스트 중에서 선별하여 책을 주문한다. 그러면 은근 책 내용에 대한 기대도 되고, 연휴에 책을 읽고 나면 연휴에 내가 무언가를 했다는 뿌듯함이 든다. 연휴가 끝난 후 단순 뒹굴거렸다는 허무감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어 아주 좋다.

책을 옆에 두고 연휴를 보내면 은근 기분도 좋아지고 나의 삶이 한층 향상되어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책은 줄을 그으면서 읽어라.


책을 읽고 며칠만 지나면 내가 읽은 글에 대한 내용이 가물거릴 때가 있다. 

따라서 책의 내용에 대해서 좀 더 오랫동안 간직하려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그 감정을 책의 여백에 작성해 두면 유용하다. 그때 나의 느낌을 나중에 생생하게 다시금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좋은 글귀에는 밑줄을 그어 놓아야 한다. 

책을 깨끗하게 보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것도 없다. 

책은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나만의 지식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글을 써 놓거나 밑줄을 그어 놓으면 나중에 내가 그것들을 다시금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그 책을 다시 한번 꺼내어 줄 그은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라.

책은 한번 읽고 팽개쳐서는 안 된다. 소설책이나 수필집 등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다시 읽는 것에 대한 가치가 부족하겠지만 정보를 주는 책들은 다시금 꺼내 읽어서 상기시켜야 한다. 

이럴 때를 위해서 책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어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조금씩이라도 읽는다.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 핸드폰을 자주 만지작 거린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원활한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는 가급적 스마트폰 보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대신에 잠시라도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짧더라도 잠들기 전에 내가 읽고 있던 책을 보다가 잠을 들면 정신건강에도 좋을뿐더러 책을 읽는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가질 수 있게 된다.


중요한 문장 등은 발췌하여 나의 글감으로 삼는다.


중요한 문장은 내가 글을 쓸 때 참고 문헌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책을 쓸 때 나의 의견만을 제시하기보다는 타인의 객관적인 생각을 제시해 주면 글이 더 풍부하고 신뢰성을 주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나의 주장에 설득력을 제공해 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저명한 명사가 이야기 한 내용이나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전개하면 그 글의 신뢰도가 상승하게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문장은 내가 인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잘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관리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그러한 글을 컴퓨터로 활자화해 놓으면 추후 필요시 검색하여 활용할 때 유용하다.





독서를 하다 보면 나도 이런 책을 써 보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길 것이다. 

이러한 나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기반으로 독서를 하게 되면 독서에 대한 목적도 뚜렷해지고 집중력도 향상될 수 있다.

독서를 하면서 모은 자료와 나의 통찰력으로 나의 책을 작성하고,

내가 쓴 책이 서점에 꽂혀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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