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부당함에 대한 대처법을 익혀라

by 김홍진

김 과장 상사분 중 한 분은 유독 그를 힘들게 하였다고 한다.

그가 그렇게 업무 능력이 떨어지거나 태도가 나쁘지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유독 그 상사는 김 과장만을 힘들게 하였다고 한다.

그때는 몰랐다.

그에게 대학교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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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방 대학교를 나왔지만 노력한 결과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면서 관리자급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항상 학력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보다 좋은 대학을 나온 동료, 자신보다 학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항상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한 그에게 만만한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항상 열등감에 사로 잡혔던 그에게 김 과장은 좋은 먹잇감이 되었던 것이다.

그 상사는 자신보다 학벌이 낮고, 자신이 판단하기에 나약하다고 판단하고 그를 항상 괴롭혔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왕따를 괴롭히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직장에서 소위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사람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습성은 일반적인 습성이겠지만 그 도가 지나쳐 보이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특히나 상사에게서 그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사람에게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일단, 그에게 나의 약점을 보여 주어서는 안 된다.


설령 내가 약점이 있더라도 그것에 대하여 강조한다면 그 부분이 부당함을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내가 내린 결론은 지속적으로 약한 존재로 비추어지면 상대는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죄책 값이 사라지고 이는 습관적인 것으로 된다는 것이다.

권투에서 가드를 내리고 그의 공격을 대응하면 쉽게 공격을 하지 못하지만 가드를 올리고 무조건적으로 그의 공격을 받으면 지속적으로 상대는 공격을 시도한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나에게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취하면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를 대응해야 한다.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고 좋은 게 좋은 것이란 태도로 상대방의 공격을 그저 받아들인다면 그의 공격은 끊이지 않고 시도될 것이다.


상대의 공격이 부당하다면 그에 대한 철저한 대응 자세를 취해서 그가 막무가내식으로 공격하려는 자세를 사전에 차단하여야 한다.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정확히 해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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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내저설(內儲說)〉편에는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나온다.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즉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져서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한다는 것이다.

한 신하가 왕에게 이렇게 물었다.

“한 사람이 달려와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임금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

왕이 대답했다.

“당연히 믿지 않지.”

이에 신하는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함께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도 믿지 않지.”

그러자 다시 말했다.

“다시 세 사람이 와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그래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왕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 없겠지.”


직장생활에서 잘못된 내용은 빨리 찾아내어 잘못됨을 고쳐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내는 세상이다.

나에 대한 거짓 정보가 돌아 나에게 부당한 영향을 미친다면 필히 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정보는 진실이 되어 나를 괴롭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잘못된 정보로 나에게 일고의 가치가 없어서 전혀 상대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믿지 않는 사람도 잘 못을 고치지 않으면 이내 곧 진실로 변하기 때문이다.

철저히 내 논리와 사실에 기반하여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여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병법 36계 중 제2계에는 위위구조(圍魏救趙)라는 강한 적을 분산시키는 병법이 소개되어 있다.

위나라의 포위 속에서 조나라를 구한다는 뜻으로, 적의 포위망 속에 든 아군을 구할 때 직접적인 방법보다 적의 약점을 찔러 아군 스스로 돌파하도록 함을 말한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여 나에게 습관적으로 하는 부당한 행위에 대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직장생활 내내 힘들어진다.

나를 괴롭히는 상사, 동료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분명히 약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부분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그의 약점이 맞는지 철저하게 확인하여야 한다.

내가 공격하는 요소가 상대방의 실질적 약점이 아닐 경우 이것은 나에게 역공격을 허용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직장에서 타인의 부당함에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해라.


나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상대가 있다면 그와 직접적으로 이야기해 보아라.

먼저 상대방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하면서 그에게 경계감을 늦추게 한 뒤 접근해라. 그런 다음 그를 칭찬하면서 좀 치켜세워줘라. 항상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해라.

그의 경계감을 누그러트리게 하면서 나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어느 정도 분위기가 개선되었을 때, 고민이라고 하면서 그의 부당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나의 잘못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어느 부분이 잘 못 되었는지 알고 싶다고 하면서 말을 시작하면 좋다.

그의 반응을 보면서 절대 흥분하지 말고 이야기를 해라.

이때 언성을 높이거나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 된다. 이때 차 한잔을 서로 마시면서 이야기하면 쉽게 흥분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

만약 이야기를 하다 흥분을 가라 앉힐 수 없다면 잠시 그 자리를 피해라.

생수를 한잔 떠온다고 하면서 잠시 나갔다 돌아와라.

우리의 뇌구조는 화가 날 때 6초가 지나면 이 화가 점 점 사그라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 짧은 시간만을 넘기면 나는 다시 이성적인 뇌 구조로 돌아갈 수 있다.


평온한 상태가 되면, 상대방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이 당하고 있던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 중단해 줄 것을 정중히 이야기해라.

단호하고 그리고 간결하게 이야기해라.

상대가 자신은 그런 의도가 아녔다고 지금까지 내가 오해했다고 이야기하면,

그래도 그러한 행동은 힘드니 좀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이야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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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해서 더러워서 피한다라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내가 그의 부당한 처우에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항상 받아만 준다는 그는 자신의 행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속할 것이다.


우리가 부당한 대우에 그저 당하고만 있다면 그것은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매 맞는 아내와도 같은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처음 폭력을 휘둘렀을 때 아내가 강하게 어필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좀처럼 발생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 그런 행동에 속수무책으로 대응하고 때린 후 회유하는 말에 다시는 안 하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대응하면 안 될 것이다.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그 남편은 아무런 자책 감 없이 그의 폭력행위를 지속할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 가지 알 것이다.

따라서 직장 내에서 부당한 행동을 대했을 경우에는 확실하게 반응을 보여 주어야 한다.

단, 흥분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그러나 강한 어조로 대응해야 한다.

어설픈 반응은 오히려 더 강한 공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다음은 윗 조직 및 외부 기관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

요즘 직장 내 갑질 문화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 사건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행동들을 요즘 같은 시대에 가능하지 라고 생각할 것이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다.



부당한 대우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까칠하게 대응한다면 그것도 직장생활을 힘들게 할 수 있다.

누가 보아도 부당하다는 점이 발견된다면 이 부분은 강하게 대응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직장생활 내내 자신을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주범이 될 것이다.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부당함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의 전략을 세워서 대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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