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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홍진 Dec 08. 2018

모임도 전략적, 선택적으로 참여해라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오늘도 많은 직장인들은 열심히 인맥 쌓기에 분주하다. 

그래서 오늘도 이모임 저모임을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모임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저 술만 마시고 흥청거리는 모임에 내 열정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씩 스트레스를 푸는 모임도 좋겠지만 대부분의 모임이 이런 모임이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에게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얻게 해 줄 그럼 모임을 선택적으로 선택해서 가져야 한다.


정채봉 시인의 만남이라는 글에서 우리는 만나는 상대에 따라 모임의 유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 수 있다. 


  만   남


                                                      정 채 봉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다가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우리의 삶이 만남의 연속일 것이다. 특히 난 직장인들은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만남을 원하고 그곳에서 서로의 위안을 받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모임이 하찮을 수도 있다.

만남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정채봉 시인이 말했듯이 서로의 땀을 닦아주고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그런 모임 말이다.


직장인의 삶은 짧다.
따라서 바쁜 시간을 아껴 써야 한다.


우리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많은 사람들과 인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과의 유대관계는 회사생활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소위 직장 내에서 왕따로 찍히면 직장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무의미한 저녁 시간을 또 직장 동료들과 보내게 된다. 

직장에서의 고단한 삶에 대해 직장 동료들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그때 그 누군가 공동의 적이 도마 위에 오르면 더욱더 그 자리는 즐거워 서로 대동 단결하게 된다.

소위 상사와 노가리를 씹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임이 한두 번이면 족할 텐데,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이러한 주제로 얽매여 모임을 갖게 된다. 


이제 우리는 저녁 모임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어떠한 의미도 없는 그러한 모임에 자주 얽매이다 보면 시간적, 경제적, 체력적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별 의미 없이 매번 똑같은 구성원들이 습관처럼 모이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전략적인 저녁 모임을 가져야 한다. 


단, 이러한 모임이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러한 모임도 때로는 우리에게 많은 위안과 기쁨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모임 속에서 가끔씩은 진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이다.




그럼, 전략적인 모임 참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새로운 사람들과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라


우리들은 직장생활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직장 사람들과의 모임에만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정보에 대한 유입이 부족하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단순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양과 질에는 한계가 있음을 실감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익숙한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의 유입은 여러모로 차단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띄우려면 새로운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세계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가끔 직장을 벗어난 모임에 참여해 봐라

우리는 직장에만 너무 몰입되어 있어 그곳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직장을 좀 벗어난 모임에 적극 참여해 보아야 한다. 

이것이 녹록지 않다면 같은 직종의 타 회사 사람들,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다른 부서 사람들과의 모임에 적극 참여해라


너무 잦은 모임에 자신의 체력과 재력을 낭비하지 마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명목 하에 너무 의미 없는 모임에 자주 참여 함으로써 Burn-Out이 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이 방법이 너무 자주 되면 여러모로 해가 될 수 있다. 

잦은 회식으로 직장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재력을 낭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줄이고 생산적인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끔은 가져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자주 되돌아볼 수 있고 잘 못된 길을 갈 경우에 그 방향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응원해 주고 나의 말에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있는 그런 사람과 자주 해라


나에게 조언을 해 준다고 하면서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비자에 의하면, 

' 남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함부로 상대방에게 조언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듯이 우리는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한답시고 나의 치부를 건드리면 우리는 낙담하게 된다. 따라서 내가 설령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나의 잘못을 덮어주고 응원해주는 우군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힘들 때 나에게 용기를 불어 줄 수 있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모임도 소중히 해라


우리는 바쁘다고 먹고살기 힘들다고 예전의 우리 예전 친구들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끔씩은 예전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고 때 묻지 않았던 예전 시간으로 돌아가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옛 추억에 빠져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과의 모임도 소중히 하고 가꾸어라.

부모님 생신이나 가족 애경사에 대한 모임도 중요한 모임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정기적인 가족의 회식 모임도 반듯이 필요하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라


요즈음은 평판을 중요시하는 시대인 것 같다.  

최근에는 전직을 하게 될 경우 채용하는 기업에서는 그 사람에 대한 평판 조사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에는 그 사람이 어떻게 전 회사에서 일을 해 왔는지 그리고 실력은 어떠한지에 대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려 한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그 사람이 어떠한 인맥관계와 활동 등에 대해서 조사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는 주위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잠시 스쳐가는 만남도 중요시해야 한다.

우리의 만남에는 깊은 만남과 짧은 만남이 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이에는 문제가 안될 수도 있지만, 잠시 스쳐 지나가는 모임에서는 더욱더 자신의 행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누군가의 처음 만남에서 세미나 또는 회의 등에서 언성을 높이며 회의를 하거나 나쁜 인상을 주었다면 그 상대방은 그 인상과 행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그 사람의 실질적인 모습이라고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나쁜 인상은 평판 조사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위에 잘 아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가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그리고 모임에 참석 할 때에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여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는 늘 관심을 갖고 관리하여야 한다.

이제는 나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늘 주위에 관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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