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직장인에게는 많은 변화의 혁신이 다가왔다.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큰 변화가 온 것이다.
우선 대표적인 변화의 흐름에는 주 52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 근로 기준법이 그 중심에 있다.
이제부터는 주 40시간의 기본적인 근무시간에 주 12시간을 넘지 않아야만 하는 것이다.
국내 최고 몰입 전문가인 황농문 교수는 몰입에 대하여 주장하고 있다.
“몰입은 잠자는 두뇌를 깨우는 최고의 방법이며
스스로 창조력을 발휘해 행복한 삶을 사는 지름길이다.
두뇌를 최대한 활용할 때 최고 삶을 살 수 있다.”
지금까지의 직장인의 근무형태는 어떠하였는가?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왔으며 어느새 이러한 불만은 그저 우리의 업무와 생활 패턴을 고착화시켜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지난 수십 년간 직장인 특히 사무직 근로자들은 생산성보다는 근무시간으로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받곤 하였다.
그저 오랫동안 엉덩이를 부치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업무 성과로 인정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직장인에게는 몰입과 생산성은 중요한 요소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창의성의 즐거운’이라는 책에서 몰입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고 한다.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몰입 상태에서 사람들은 9가지 느낌을 경험한다고 한다.
1. 몰입 상태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고 정확히 알고 있다.
2. 자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3. 몰입 상태에서는 자신의 능력이 주어진 일을 하기에 적절하다고 느껴진다.
4.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주의력이 집중된다.
5. 그 자리에서 하는 일만 의식한다.
6. 무언가에 전념해 있는 나머지 실패를 걱정할 여유가 없다.
7. 평소에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만 몰입 상태에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한 나머지 굳이 자아를 방어하지 않는다.
8. 몰입 상태에서는 시간을 잊게 되어 현실적인 시간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즉 우리가 하는 일에 따라 시간 감각이 달라진다.
9. 위의 성향들이 모두 갖추어지면 무슨 일이든 즐기면서 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 중에 하나가 워라벨, 소확행 등 조직보다는 개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조직보다는 개인 그리고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하는 경향이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어찌하였는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면 까르페디엠(Carpe diem)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현재 살고 있는 현실에 충실하라는 라틴어이다.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는 안 먹고 안 입고 아껴 쓴다는 주의였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최선이라고 믿고 실천해 왔다.
나의 아버님은 이러한 사고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오셨던 분이셨다.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그러하든 배우지 못한 설움을 자식에 토해내듯 열심히 자녀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포기하셨던 것이다.
젊은 시절 당신은 그저 가족과 미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시고 자신이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삶의 질 마저도 포기하고 말았다.
결국 당신은 55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하셨던 것이다.
그 흔한 해외여행도 한번 가보지 못하고 그저 짧은 생을 그렇게 마감했던 것이다.
자식들의 교육과 가정의 미래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 말이다.
TV광고에서 '만약에 목숨과 10억 중에서 선택'하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을 자식들과 아버지에게 물어보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질문에 아버지들은 가족과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보다는 10억을 기꺼이 선택했다.
그럼, 우리 직장인들은 몰입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심리학에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일이 완결되지 않으면 긴장이나 불편한 마음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어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가 식당에서 그 많은 메뉴를 기억하는 웨이터를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웨이터는 다음 주문을 받고 일을 진행할 때 이전의 메뉴에 대해서 물어보면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어떠한 일이 완전히 끝나지 않고 다른 것을 수행하면 그 업무에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다.
우리의 직장생활은 어떠한가?
열심히 이메일을 작성하다 갑자기 생각나서 고객에게 전화를 하고 또는 중간중간 상사의 업무 지시 등등...
어떠한 일의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업무가 지속적으로 방해를 하게 되면 하나의 업무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업무에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자료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 잠시 나의 목적을 망각하고 자극적인 인터넷 기사를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철저하게 인터넷을 통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제어해야 한다.
인터넷은 업무를 위한 용도가 아닌 한 최대한 지양하여야 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면 점심시간이나 특정 시간을 정해 놓고 사용해야 한다.
인터넷은 업무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열심히 몰입하고 있는 순간 동료의 커피 한잔 하자는 요구. 불쑥불쑥 요구하는 상사의 지시사항. 그리고 자주 이메일 수신 상태 확인 등등.
이러한 것들은 통제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독자들 중에는 이러한 것들이 관리될 수 없는 상황을 알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
그렇다. 이러한 요소들은 직장인들에게는 통제가 힘들다는 것이 사실이다.
업무 중에 상사가 시키는 업무를 그리고 동료의 휴식 요청 등에 그저 무시한다면 직장생활이 가능하겠냐는 말이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에 대한 자신만의 통제 기법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러한 통제에 대하여 노하우를 갖고 있다.
친한 동료의 미팅 요구인 경우, 우선 공식적인 업무 미팅은 회사의 일정표 시스템 아니면 사전 미팅 요청을 통했을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일정상의 이유로 그 미팅을 미루거나 연기를 한다.
특히 사적인 미팅인 경우, 나의 업무가 방해된다면 정중히 내가 시간을 확보할 것 같은 시간에 다시 미팅을 하자고 제의한다.
상사의 시도 때도 없는 지시사항에 대해서는 일단 접수하되 그것을 나의 업무 리스트에만 등록하고 수행 여부 및 시기는 추후로 미루어 둔다.
몰입은 신기류의 노동시장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며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몰입 기술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업무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잘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