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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희정 Dec 11. 2019

[공지] 이야기와 용기를 기다립니다.

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공지저와 함께 SBS 뉴미디어 콘텐츠로 제작될 의미 있는 영상에 출연해 주실 분을 모집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부모님에 대해 생각이 많았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히 노동하며 자식들을 키워온 나의 부모를 나는 왜 부끄러워했는지,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었는지. 긴 시간 동안 사유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글이 크게 주목을 받으며 실검에 오르고, 수많은 독자로부터 비슷한 경험에 대한 자기 고백적인 이야기와 용기를 얻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책을 내고 지금까지도 많은 분이 메일, 쪽지 등으로 마음을 전해주고 계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yEGKfi859A8





“저희 아버지도 막노동으로 저를 키우셨습니다.”
“저도 시장 상인이셨던 아버지가 창피해 모른 척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육점을 하시는 부모님의 피비린내와 모습이 초라하다고 생각했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저는 강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sbs와 함께 우리 모두의 부모가 위대한 존재임을 알리고, 모든 노동자 자식들의 목소리로 진심을 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저와 비슷한 경험과 이야기를 지닌 다양한 분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영상이라 제작이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소리가 모여 의미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더 이상 노동자의 부모가 절대 부끄러운 존재가 아님을, 우리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절대 아님을 함께 공감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용기 내 함께 해 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 대상 : 세상의 모든 위대한 부모의 자식들 

* 내용 : 본인이 생각하는 부모님에 대한 마음과 자라오며 느꼈던 경험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인터뷰합니다. 세 분 정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 지원 방법 : 12월 31일까지 제 메일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적어 보내주세요.  

-> hjl0520@naver.com

* 촬영 일자 : 2020년 1월 둘째 주 예정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영상은 제작 후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 뉴스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 직접 출연하셔서 이야기해 주시는 인터뷰입니다.     




쉽지 않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제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를 꺼냈을 때 함께 공감해 주시고 용기를 얻었다는 많은 분의 반응 속에 저는 더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와 함께 의미 있는 영상을 만들어 주실 분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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