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비밀 조력자, 탄주 랩스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와 방법론 형성에 대한 깊은 철학과 숨은 이야기들

by 민현정

구글(Google), 이베이(Ebay), 페이스북(Facebook, 현 Meta), 트위터(Twitter,현 X), 우버(Uber)...

우리의 삶과 생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온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로도 잘 알려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탄주 랩스(Tanzu Labs, 구 피보탈 랩스)'와 오랜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정립했다는 것입니다.


?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TC%2Fimage%2Fa_L752dGyabcR9w7YhqysTLCYqg.png (전) 트위터 & 스퀘어의 CEO, 잭 도시(Jack Dorsey)
저는 수년 동안 피보탈 랩스(현 탄주 랩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혁신적 영향력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트위터에서 피보탈 랩스의 문화적, 전략적 기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으며 트위터와 스퀘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중 상당 부분이 피보탈 방식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 출처: www.pehub.com/emc-gets-pivotal-labs


트위터같은 빅테크 기업이 혁신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피보탈 방식(Pivotal Way, 이하 탄주 방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바로 익스트림 프로그래밍(Extreme Programming, 이하 XP)과 린(Lean)을 결합한 애자일 개발방법론입니다.


탄주 방식, 그 역사에 대해서


agilemanifesto.jpg 애자일의 시초가 되었던 애자일 선언문, 그리고 켄트 벡


애자일 개발방법론의 하나인 XP의 창시자이자, 애자일의 시초가 된 애자일

선언문(Agile Manifesto)을 만든 핵심 멤버 중 한명인 켄트 벡(Kent Beck)은

실리콘밸리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XP를 활용해

개발 문화와 프로세스를 정립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XP는 짧은 개발 주기, 팀원 간의 강력한 협업, 주기적인 피드백과 빠른 대응 등을 강조하여 시장과 요구사항의 잦은 변화에도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발 방법입니다.


이에 XP 선구자인 롭 미(Rob Mee)는 전 세계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법을 혁신한다(Transform how the world builds software)라는 미션을 가지고 '탄주 랩스'를 창립하게 됩니다. '탄주 방식'은 XP에 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Lean Product Management), 사용자 중심 설계(User Centered Design)방법론을 더한 것으로, 보다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XP에 기반한 개발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는 제품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와 즉각적인 비즈니스 효과로 이어졌고, 이베이의 성공 사례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 내에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탄주 방식을 도입하게 됩니다.


'탄주 방식'으로 탄주 랩스가 일하는 법


그렇다면 탄주 랩스는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1:1 페어 워크(Pair Work)과 밸런스 팀(Balanced team)이라는 팀 구성을 통해 지금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페어 워크'는 XP의 페어프로그래밍에 기반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짝이 되어 하나의 단일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토론을 통해 작업하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여 정체되는 시간이 줄고, 짝끼리 서로 배우며 질 좋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도출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밸런스 팀'은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된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최소 단위의 팀입니다. 이렇게 각각 다른 관점을 가진 팀원들이 팀 내에서 빈번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듭니다.


탄주 랩스와의 협업


탄주 랩스는 애자일 개발방법론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탄주랩스와 협업하는 프로젝트에서

고객 시드 팀(Seed team)은 프로젝트 기간 내내 탄주 랩스의 역할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밸런스 팀과 1:1 페어워크를 하면서 실제 제품을 함께 개발합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고객 팀은 스스로 방법론을 구사할 수 있는 애자일 문화, 방법론의 전문가(에반젤리스트)로 성장하며, 이 팀은 고객사의 조직 안에서 다른 팀원들과 1:1 페어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 해 애자일 개발방법론의 모범사례를 점진적으로 고객사 전체에 전파할 수 있도록 합니다.


paring.jpg 많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탄주 랩스를 방문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배우고 그대로 자사에 적용하였습니다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탄주 랩스는 빅뱅 방식이 아닌 작게 시작하여 점진적 확장(Start-small scale)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탄주 랩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구사에 최적화된 오피스 환경과 팀을 구성하고

탄주 랩스의 공간에서 고객 시드 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객이 기존 환경과 분리된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 프로세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탄주 방식'으로 문화와 프로세스를 바꿨던 많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은

현재 거대 공룡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있습니다. 탄주 랩스와 함께 했던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지금도 성장의 비결로 탄주 랩스를 꼽습니다.

'이 모든 것은 비즈니스와 개발이 한 팀이 되어, 빨리 실패하고 학습하고 개선하는 문화가 만든 혁신'이라고.


국내 성공 스토리들


국내에서도 탄주 방식으로 탄주 랩스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과 조직 문화를 변화시킨 여러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아래 링크와 함께, 더 많은 성공 사례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KB국민은행 x 탄주 랩스

자본시장플랫폼부 트레이딩 플랫폼

코인원 x 탄주 랩스

코인원의 '일하기 즐거운 환경'



Stay Tuned!


많은 소프트웨어 제품의 성공 뒷면에서 비밀 조력자로서 많은 공헌을 했던 탄주 랩스.

탄주 랩스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과 연결 될 수 있도록 10월경에 가벼운 커피챗, 혹은 웨비나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 역사만큼 탄주 랩스의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에 대한 철학을 더 나누고자, 관련 포스팅을 시리즈물로 게재할 예정이니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 영상을 통해 조금 더 알아보기

탄주 랩스 투어
탄주 랩스: 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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