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3
1. 오늘은 Vibe(네이버 뮤직)에서 한 번도 눌러보지 않은 종류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시켰다. "이주의 아이돌-릭"이다. 내 취향이 아닌 것도 들어보고, 읽어봐야 한다는 것을 여러 책에서 배웠다. 아이돌을 좋아할 순 없어도 직업 특성상 아이돌이 누구인지, 어떤 음악을 하는지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다.
2. 에세이만 읽는 건 자랑이 아니다. 최근 재밌게 읽은 책의 작가들은 읽는 책도 다양하지만 다른 콘텐츠도 꾸준히 체크한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일까. 네이버 웹툰도 구독하기 시작했다.
3. 요즘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이 두 사람이 있어 시간 날 때마다 들여다본다. 한 사람은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 나오는 최우식이라는 배우다. <기생충>에서 봤던 최우식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나 싶어 넷플릭스에 그의 이름을 넣어 검색해봤다. 주로 영화를 찍은 배우인데 하나씩 다시 봐야겠다. 또 한 사람은 트레이더 김동조이다. 그의 책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를 3주간 걸쳐 '아껴' 읽다가 엊그제 다 봤는데 태그 붙인 부분을 필사하면서도 계속 멈춰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런 책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대개는 필사를 하다 보면 좋았던 환상에서 나올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2021년이 일주일 남긴 했지만 아마, 올해의 책이 될 것 같다. 방금까지 김동조 블로그를 살펴보며 글을 읽고 있었다. 누군가를 덕질하는 건 정말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