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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Feb 16. 2022

서점

22.02.16

1. 한 번의 끊긴 흐름동안 많은 책을 읽었다. 아직까지 내 마음 속에는 '쓰고 싶다'는 마음보단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레 쓰고 싶어진다. 몰스킨 노트 틈마다 쓰고 싶은 것을 메모해놨는데 생각이 이어지지 않는 날들이었다.


2. 나는 서점이라는 단어를 보면 두근거린다. '두근거린다'라는 표현이 적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점과 관련된 피드는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어도 둘러보고 저장해둔다. 소설 속에 서점이 나오는 장면은 플래그잇을 붙여두고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책이 있을까, 상상해본다. 책 제목에 '서점'이 들어가면 일단 훑어본다. 단어 하나에 대한 동경으로 여행법도 바뀌었다. 여행을 가자고 계획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인스타그램으로 지역이름을 넣고 #책방, #서점, #독립서점 을 찾아본다. 2월말에 에어비앤비를 빌려 여행을 다녀오려 하는데 벌써부터 그 동네의 책방을 검색해보고 무슨 책을 살지 고르고 있다. 아마도 그 책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되지 않을까.


3. 최근에 정말 흥미롭게 읽은 책은 <서점 여행자의 노트>이다. 작고 얇지만 충분하다. 서점이라는 단어에 가슴이 뛰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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