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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연 Sep 18. 2019

(아직은) 초록별 일지

(타이베이 일지) Taipei-  고구마 맛집




몸뚱이의 팔 할이 고구마로 만들어졌을 만큼

고구마를 많이 많이 사랑한다.

그렇다고 모든 고구마를 사랑하는 건 아니고

목구멍부터 가슴까지 팍팍해질 만큼

뽀얀 심이 박혀있는 밤고구마를 깊이 사랑한다!

대만에서는 어디서나 고구마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군고구마, 찐 고구마를 파는데

고구마꾼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처음 대만 방문 때

맛이나 보자고 별 기대 없이 사 먹은 고구마였다.

띠용!! 눈이 번쩍!!

고구마는 한국의 밤고구마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그 후 대만 고구마에 푹 빠져버렸다.

말랭이처럼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당도는 한국 고구마의 10배 이상은 되는 듯한

헤어 나올 수 없는 달콤함~

그 후 대만에 오면

하루에 10개 이상의 고구마를 먹어둬야 하고

떠나면 그 많은 맛난 음식 중 가장 먹고 싶은 것은 고구마이다.

대만은 고구마 맛집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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