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onia-Tallinn) 매일 조금씩 아날로그 탈린
외출 시에는 꼭 지나가는 길.
이 길을 지나면 마트, 올드타운, 시장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매번 같은 길만 지나서 지루할 법도 한데
짧은 여행이었다면
오.
한마디에 스쳐 담아 갔을 소소한 모습들이
어제, 오늘 모두 새롭고 다르게 다가온다.
이런 게 있었네?
여기 이거 봤어?
친구를 사귀 듯, 연애하듯
매번, 조금씩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중이다.
이제서야
사람을 만나면(매일 만나는 사람은 아랫집 할머니와 마트 직원이 전부)
떼레!
아이따!
팔룬!
이 오가는 행복한 일상을 느끼는 중이다.
천천히, 조금씩, 조금이라도 깊이 담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