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
나이드는 것에 대해서
육체의 늙음이 두려운 것도 물론 있겠지요.
그러나, 그 보다는
아쉬움, 마음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야말로 제가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일에 대해서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 아쉬움이 저를 쓸쓸하게 만드나 봅니다.
출근길에 자주 만나는,
씩씩한 숨을 쉬어대던 아저씨
종이라도 접어 더위를 훅훅 쳐내곤했는데
오늘은 우산이 손에 얌전히 들려있네요.
비오면 우산쓰고
힘들면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웃고 싶으면 괜실히 가는 사람 불러 한 번 웃어주고,
작은 아쉬움들도 내꺼니까 어쩌겠어요.
살아보지요.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