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봉지에 담아주세요.
보이고 싶지 않아서요.
누가 보면 부끄럽잖아요.
부는 바람에 펄럭이다 보일까
부딪히기라도 하면 떨어뜨릴까
두 손으로 꽈악 움켜쥐고 걷습니다.
내 마음도 까만 봉지에 담아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