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by 지영

그냥 지나치게 되는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키를 낮춰 잘 들여다 보아야하는

살았니, 죽었니? 물어 보아야 하는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가만 들여다 보니 참 예쁜 것을

너, 작은 것이 사연도 애절하구나

조용히 손을 내밀어 준다.

내 손 잡으렴

볕 잘드는 곳으로 나와 나랑 놀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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