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졸음이 나를 묻는다
눈꺼풀을 내려 누르는 그대는
하루의 무게다
사람의 부대낌 사이 겨운 인생의 자국들은
하얀 이 드러내어 울다가 웃다가
깊은 잠으로 나를 묻는다
어깨를 내려 누르는 그대는
노동의 수고다
고운 땀 흘러내려 피곤이 만든 그림자는
네 가슴에 묻혀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