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시범단지]주민.임장으로는 알 수 없는 진짜정보
여기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시범단지에는 어떤 분들이 살고 계실까요? 수치화된 자료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주민들의 구성 형태는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는데요. 아파트 매매시 참고하실 만한 사항이니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사례는, 90년대 입주하신 원조 시범단지 주민분 입니다. 30년전 분당 신도시 개발 당시, 최초 분양 광풍을 뚫고 입성하신 분들입니다. 분당 신도시 모델하우스 오픈 당시, 경부고속 도로가 막힐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하는데요. 이 당시에 입성하신 분들은 부동산에 관심도 많으시고,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셨던 분들입니다.
시범단지는 분당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먼저 입주가 된 단지입니다. 그러니, 당시 시범단지 입주하셨던 분들의 자부심은 정말 대단하셨겠죠. 지금은 60대, 70대 되어서, 대부분 은퇴하셨습니다.
이분들은 대형 평수에 많이 거주하십니다. 30년 세월 동안, 재테크를 통해, 집 평수를 늘려가셨던 분들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배우자분 여의시고 국평대로 혼자 이사오신 분들도 계시고, 자녀분들과 함께 대형 평수에 함께 거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분들의 거주 형태는 자가가 앞도적으로 높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X세대 아시죠? 이 X세대분들이 세대주로 거주하는 사례입니다. 이분들이 아파트를 매입하신 시점은 보통 2010년 전후로 예상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분들은 왜 시범단지를 매입하셨을까요? 현재 이분들은 중고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2010년 전후는 자녀들의 학교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점이죠. 삼성한신과 한양은 서현초, 우성과 현대는 분당초, 졸업하면 서현중. 이렇게 이어지는 힉교 라인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당시 매입하실 때, 이미 재건축을 염두에 두신 분들도 있으실 거에요. 이분들은 국평대와 대형평수에 골고루 살고 계십니다. 안정적인 직장에 여유있는 수입으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의 주거 형태는 대부분 자가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범단지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첫 분양세대의 자녀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현금이나 아파트로 증여를 받아, 시범단지에 거주하시는 경우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60대, 70대 분들이, 대형평수 정리하고 국평으로 옮기면서, 남은 자금을 증여 받은 X세대분들 입니다. 혹은 대형평수에서 첫 분양 세대와 같이 생활하는 X세대분과 가족들 입니다.
물론 이 X세대분들이 어떤 형태로든 증여를 받아, 시범단지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죠. 더 재미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분들이 강남이나, 경기남부로 가지 않고, 시범단지 인근에서 생활하는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과 가까이 살면,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이 있겠죠. 참고할 만한 사항은 이분들이 결국 시범단지로 돌아 온다는 것입니다. 자녀들 학교 문제, 첫 분양세대인 부모님의 재산 정리 문제, 본인들의 청소년기를 보낸 시범단지 향수 때문입니다.
세번째로는, 20대, 30대의 젊은 세대들입니다. 판교(백현동, 판교동, 운중동 등)에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시범단지에 젊은 분들의 거주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시범단지와 판교 현대백화점이 차로 10분 거리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됩니다. 이분들은 송파나 문정동이 서울이기는 하지만, 출퇴근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또한, 부동산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은 분들이시죠. 10년 후가 되면 시범단지 인근이, 지금의 판교 상황을 역전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들입니다. 이분들도 안정적인 직장에 고연봉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자가의 경우도 있고, 전세의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어떤 분들이 생활하시는지도, 아파트 매매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략적인 예상도 되고 감은 있지만,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고할 만한 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의사결정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