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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우서엉 Oct 13. 2024

분당 교육시설 확보 난항

신도시 이야기

  [조선일보 1989.11.08]      

 

    


                  

 

강남 개발을 하면서, 현재의 경기고, 휘문고, 정신여고 등 현재의 8학군 명문고들이 강북에서 모두 이전을 합니다. 학교 이전에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도 있고, 부처간의 의견이 달라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관철시킵니다.

 

정부는 분당 신도시 개발 당시에도, 인구 유치를 위해, 학교를 이전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신도시 개발의 주무부서인 건설부와 학교문제를 관장하는 교육부 간의 공식 협의조차 하진 않은 사실이 드러납니다.

 

실제로 강북에 있는 일부 학교는 조용히 이전 검토를 하고 있었는데. 부처간의 이견으로 이전을 포기하게 됩니다.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서울에도 학교가 부족한데 타 지역 이전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합니다. 당시 건설부에서는 학교 용지 확보는 되었으니, 교육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해보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결국, 강남 개발 수준의 학교 이전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현고, 분당고 등이 개교하게 되고, 분당 주민들의 열렬한 학구열로 인해, 현재는 강남 8학군에 버금가는 우수 명문 학교가 되었습니다. 또한 낙생고처럼 기존 분당구에 있던 학교들도 분당 신생고와 경쟁하며 우수 명문 학교로 거듭나게 됩니다.

 

일자리와 더불어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학군(교육).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현재 분당 신도시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학군의 중요성. 학군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강남8 학군 과연 좋은가? 아래 글 참조해 주세요~

https://m.blog.naver.com/jwseo-ong/22341407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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