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두근 Jul 28. 2023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혁혁한 공이 없다

손자는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혁혁한 공이 없다. 전쟁을 잘하는 장수의 전투는 비범한 승리가 없고 지모로 쌓은 명성이 없으며 용감하게 세운 공로도 없다!"라고 말했다.


잘 싸우는 장수는 큰 리스크를 지지 않고 영리한 척하지 않으며 필부의 용기를 드러내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에서 한 번에 100%를 벌고자 하면 한 번에 80% 손실 볼 준비도 해야 한다. 주식을 잘하는 사람은 한 번에 크게 베팅해서 원금을 배로 불리려고 하는 대신, 손실을 보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금을 늘리려고 노력한다. 


잘 싸우는 장수는 작은 승리를 모아 큰 승리를 만들고 결국 전략적인 목적을 달성한다. 주식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작은 수익을 모아 큰 수익을 만들고 결국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다.


대체로 주식투자 기간이 5년이 안 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이다. 이 단계의 전략적 목표라면 가장 적은 수업료로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가 한번 크게 베팅하고 싶어 하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또 틀린 것도 아니다. 수중에 돈이 500만 원 밖에 없다면 이 정도 돈으로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500만 원이 열 배 되면 5,000만 원, 다시 열 배 늘면 5억 원이 되는 걸 상상하면 경제적 자유가 눈앞에 아른 거리는 듯하다. 이런 게 주식시장에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가난한 사람들의 도박 방법이다.


문제는 반복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복권을 사서 부자가 될 수 있지만 복권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반복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주식 투기로 큰돈을 벌 수 있지만 투기로 부자가 되는 방법도 반복할 수 없다. 


반복할 수 없는 일은 배울 방법이 없다.

(주식투자의 지혜, p310)

작가의 이전글 생각이 사건을 바꾸고, 이 사건이 다시 생각을 바꾼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