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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Jan 17. 2024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2023년 복기와 2024년 전망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시작되면서 각종 언론에 2024년 전망에 대한 내용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고 싶어 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환율변동, 경기 침체 여부등이 화두가 됩니다. 저도 지나간 2023년과 다가올 2024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3년 복기를 하면서 2022년 7월부터 시작한 『인생과 돈』모임부터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마음먹고 경제 공부를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2022년 07월 10일 『인생과 돈』1회 차 모임을 하면서 K-교수님이 7월 6일 자 코스피 2,292 포인트임을 보여주시면서 지수 바닥권을 확인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2024년 01월 17일 연초부터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2.47% 하락한 2,435 포인트로 시장 마감을 하였습니다. 거의 1년 6개월을 박스권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다시 1년 6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저는 코스피 지수 바닥권이고 하루 -2% 넘게 하락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2024년 연말쯤 길게 보고 KODEX 200을 오늘도 소량 매수하였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했는데, 2023년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과 우리나라 사이에도 서로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가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2024년 연초부터 힘들어하는데, 미국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기세입니다.


최근에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이라는 7개 거대 기업이 주요 선진국 4개국의 시가 총액보다 크다는 통계 그래프를 보았습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늦었지만 제가 2021년 미국 주식에 입문한 것은 잘 한 일로 생각됩니다.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1년을 생각하다가 개인적으로 하나의 결정을 하였습니다. 저는 퇴직연금 DC형을 운영하고 있는데, DC형은 퇴직금을 어떻게 운영할지 본인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는지에 따라 성과가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저의 퇴직연금 비중 70%를 차지하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를 팔고, 공제회에서 운영하는 1년 5.1% 확정이자 상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5.1% 확정이면 좋은 수익률이고, 대신에 미국 시장은 최근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조정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년이 지난 뒤에는 코스피 그래프가 어떻게 그려져 있을까요? 지난해 많이 상승한 미국 나스닥 그래프는 동일하게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을까요?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간 이후에 뒤늦게 우리는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나름의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갈 뿐입니다. 2024년 연말에 오늘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다시 복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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