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이유
매일 몇 줄의 글이라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
"글쎄요..."
한마디로 답하기는 어렵네요. 말 주변이 없거든요.
우연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글을 쓴다는 행위는 시간과 노력이 꽤 많이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돈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자본주의 속물로서, 시간을 들여 뭔가를 하는데 그 게 돈이 안된다면 그만두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않는 이유를 가끔 자문해 봅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방법입니다. 글을 쓰면서 나의 관심, 원하는 것 등을 새롭게 알게 되곤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돈을 벌려고 직장을 다니는 것도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거죠.
행복하게 살려고 돈도 벌고 직장도 다니고 사업도 벌이는데 그 과정에서 정작 힘들고 불행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행복해지려면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그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게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것을 성취할 수 없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떠 밀려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에게 글을 쓰는 행위가 자기를 찾아가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행복을 찾아가는 한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