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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Jun 29. 2022

<통섭과 투자>를 읽고

내가 이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누구나 인생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가 있다. 그중에 공통적인 것 중 하나가 돈이 아닌가 한다. 보통은 돈을 벌기 위해 내 시간을 직장에 판다. 내 시간이나 에너지를 타인에게 팔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투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간편한 투자 방법은 주식 투자이다. 


돈이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다른 소중한 가치와 교환이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있다. 예를 들면, 돈으로 내 시간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은 돈을 벌기 위해 내 시간을 타인에게 판다. 하지만 내가 돈이 있으면 내 시간을 남에게 팔지 않고 나를 위해 쓸 수 있다.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방법은 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택된 투자분야 추천도서를 읽는 독서모임에 가입해서 책들을 읽고 있다. 혼자 읽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하는 것들이 지속성도 있고, 서로의 지혜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회차에 읽은 책은 ‘통섭과 투자’이다. 기대와 현실은 항상 차이가 있다. 어떤 때는 기대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되는 반면 어떤 때는 그렇지 않다. 나는 주식 투자 같은 분야의 실용서를 읽을 때 기대하는 것 중의 하나는 ‘활용도’이다. 그 책을 읽고 어떤 지식을 내가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이 책의 머리말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통섭적 관점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탁월한 증거로 찰리 멍거가 장기간 달성한 훌륭한 실적을 들 수 있다. 그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격자 모형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신적 격자 모형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렇게 공부한 것을 곧바로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어쩌면 영영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머리말을 읽고 정신적 격자 모형을 공부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공부한 것을 곧바로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장을 덮으면서 내가 주식 시장에 임해 활용할 수 있는 나의 무기는 무엇인지, 나의 게임 상대는 누구인지, 주식 투자는 어떤 PLAY를 해야 하는 곳인지 의문이 생겼다. 


정신적 격자 모형은 활용 가능한 나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나의 무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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