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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Aug 13. 2022

대세판단 어떻게 하는가(2)

일시 반등일까 추세 전환일까

K 교수님은 2번째 모임에서도 대세판단 방법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하셨다. 대세 판단할 때 두 가지를 검토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한다. 첫째는 펀드멘털 분석이고, 둘째는 기술적 분석이다.


설명에 앞서 먼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경기 선행지수, 소비자물가 상승률, 금리 세 가지 수치를 답하란다. 나는 지난달 복습하면서 수치를 확인했었는데 수치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또 나의 공부 방법에 허점이 있었구나 느꼈다.



이번 달은 경기 선행지수(99.4), 소비자물가 상승률(6.3%), 국고채 3년(3.02%)이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매달 이 수치는 꼭 점검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교수님은 이번 달 수치도 중요하지만 기울기를 보라고 하셨다. 이전 달과 이번 달의 변화 폭을 보면서 변화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변화의 폭이 줄어들고 안정되고 있었다. 



둘째가 주가 지수 그래프의 기술적 분석이다. 교수님은 현재 C점(전 고점 : 3316P)에서 D점(2276P)을 잇는 하락장세로 진단했다. D점(2276P)이 지지된다면 현재 종합지수 그래프의 하나의 사이클이 완성된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대세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이다. D점(2276P) 지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대세판단을 위해서는 일시적 반등/반락과 추세 전환을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 전고점이 돌파 또는 전저점이 붕괴되어야 추세 전환으로 본다. 


그래프에서 B점(전 저점 : 1439P), C점(전 고점 : 3316P)이 중요하다. 추세 전환이라고 판단하려면 C점(전 고점 : 3316P) 돌파 또는 B점(전 저점 : 1439P) 붕괴가 있어야 한다.


대세 상승이 되려면 1차 저항선(2600P)을 돌파하고 C점(전 고점 : 3316P) 돌파해야 된다. 대세하락은 전 저점(D점) 붕괴되고 새로운 바닥을 다져야 한다. 조정장세는 박스권 등락이다. D점(2276P)에서 1차 저항선(2600P)까지 사이를 움직일 것이다.


현재는 조정 장세이다. 조정은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으로 구성된다. 가격조정이 마무리 국면으로 보이고, 기간 조정은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까지 예상한다. 


박스권 등락을 보이는 현재의 조정 장세에서는 주도주 분할 매수로 다음 사이클을 준비해야 한다. 주도주는 이동평균선이 우상향 정배열 종목을 찾아야 한다. 


주도주를 발굴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설명해 주지 않으셨다. 다만 관심 종목 그룹과 관심종목 리스트는 알려주셨다. 교수님의 관심 종목 그룹은 11개 그룹이다. 에너지, 우주항공, 로봇, AI, 현대그룹, 리오프닝, 2차 전지, 바이오, 금융주, 내수주, IT/소재주로 되어 있다.


아직은 교수님의 관심 종목 중에서 투자를 해보지는 않았다. 예전에 교수님이 추천해 주는 주식을 관찰해보기 위해 1주씩 산 적이 있었다. 2021년 10월 즈음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우주항공 테마에서 한국항공우주를 1주 매수했고 매수 가격은 23,850원 현재가는 55,500원이다. 132% 상승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관찰할게 아니라, 비중을 실어 투자했으면 좋을 뻔했다. 그때 사지 못했던 이유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투자할 총알도 없는 상태였다. 기업에 대한 확신과 투자해야 할 때 투자할 수 있는 현금 보유가 필요함을 크게 느꼈다. 


최근 관심 종목 중에서 이동평균선이 우상향 정배열 종목 하나를 알려 주었다. 8월 6일 모임에서 알려주신 로봇 테마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8/10일 28,850원 1주 매수했고, 8/12일 현재 31,100원이다. 7.8% 상승이다. 어떻게 관심 섹터를 찾아야 하는지, 어떻게 관심종목을 발굴하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앞으로 관심 종목이 어떻게 움직일지 흥미롭다.


산속에서 산삼을 보아도 그것이 산삼인지 잡초인지 판별할 수 있는 안목이 없다면, 산삼은 잡초일 뿐이다.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들었을 때, 그것이 위험이 될지 기회가 될지는 오로지 본인에게 달려있다. 시냇가에 있는 많은 돌 들 중에서 보석을 찾아낼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을 가지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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