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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Jul 03. 2023

자신이 투자를 하는지 투기를 하는지 직시하라

누가 뭐래도 주식은 기본적으로 투기다.

원칙 1 : 자신이 투자를 하는지 투기를 하는지 직시하라.


(보도 섀퍼의 돈, 274p)

우리는 모든 것을 투자로 보는 데 익숙해 있다.

집을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가장 큰 투자였고, 집을 꾸미는 것 역시 물건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었으므로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보석, 자동차 … 거의 모든 것이 우리에겐 투자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나의 멘토는 전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투자란 처음부터 고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당신 손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 한, 당신은 돈을 어딘가에 '보관'한 것일 수는 있어도 투자한 것은 아니다.


"투자자는 팔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면서 돈을 번다. 모름지기 투자란 투자한 곳으로부터 고정적으로 돈을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산 것을 되팔면서 비로소 돈을 손에 쥐는 사람은 투자자가 아니라 투기자이다. "  


누가 뭐래도 주식은 기본적으로 투기다.


최근 몇 년 사이 주식은 돈을 증식하는 가장 유력한 수단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주식과 주식펀드는 여전히 투기이고, 앞으로도 그렇다. 그것은 투자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부 주식 배당금을 받는 것 말고 당신은 주식을 팔고 난 다음에야 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돈을 딸 수 있지만, 반대로 돈을 잃을 수도 있다.


(보도 섀퍼의 돈, 279p)

투기자는 정확히 말해서 장사꾼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투자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장사꾼인 것이다. 투자자는 갖고 있기 이해 사들인다. 그리고 투자자는 처음부터 돈을 번다. 장사꾼은 가능한 한 좋은 값에 물건을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한다.


당신이 닭 한 마리를 산다면 그 목적은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이다. 하나는 닭이 낳는 달걀을 갖기 위해서이든가, 아니면 더 비싼 값에 양계업자에게 팔기 위해서이다.


(주식시장의 지혜, 75p)

원래 주식시장은 소수의 투기꾼만 존재했지만 지금은 대중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자산 시장이 되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투기'에 쏟아부으라면 하겠는가? 투자라는 명칭 대문에 주식 시장의 명성과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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