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펀드서 201조원 이탈…"사상 최고였던 2008년 육박"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2602
그동안 바빠서 브런치에 글을 쓸 틈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집중해서 글을 쓸 시간을 규칙적으로 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회사도 격변의 시기인 데다가, 책 관련해서도 이런저런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네요. 그래도 최대한 틈나는데로 짧게 나마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막간을 이용해서 오늘자 기사에 대한 짤막한 소개를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글로벌 주식 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1천700억 달러(201조7천720억 원)를 넘어 사상 최대였던 2008년 2천4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중략....
대조적으로 채권 펀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자금 유입액이 7천189억 달러(853조467억 원)로, 사상 최고치였던 2012년 유입액 7천942억 달러를 웃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정성이 높은 미국 국채 관련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신문은 단기 투자자와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현재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장기 자금의 유출이 길어지면 주가 상승 지속성에 그늘이 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네 요약하면 2019년에 글로벌하게 주식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채권 펀드로 엄청나게 유입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2019년에 국한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제가 이 기사를 인용한 이유는 마침 책 '달러 없는 세계'의 8장 '금융위기 그 전과 후'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자세히 실려있기 때문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519589
이 현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8장의 '금융위기가 자본시장에 일으킨 변화'와 'ETF'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왜 자본시장의 자금 흐름이 그렇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는지 최대한 이해하기 쉬우면서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 결국 보험사와 연기금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고, 은행의 대출에 대한 규제는 강해지면서 장기적인 자금 공급을 필요로 하는 사업의 자금 공급원이 은행에서 연기금과 보험사로 이동하게 되었다. ......
........ 원래 회사가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은 재투자, 배당, 사내 유보금의 형태로 배분된다. 그런데, 이런 회사에게 낮은 금리라도 좋으니 돈을 좀 빌려 쓰시라고 줄을 서자 나타난 현상이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