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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호근 Mar 16. 2018

자기소개서 작성 팁

-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글  --

요즈음 한창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철입니다.     

저도 일주일에 15명 정도 자기소개서 1:1 대면 첨삭을 해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자기소개서 작성 공식이 있는데 많은 지원자들이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공식은, 

모든 항목들의 핵심 메시지가 지원한 직무와 관련한 역량이나 회사의 인재상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채용 시 회사에서 평가하는 기준이 직무적합도(직무내용에 대한 이해와 필요역량 보유 정도)와 조직적합도(인재상 부합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장과정, 성격의 강약점,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사건. 사고 등은 경험사례를 작성하는 것으로 가급적 직무수행역량 (예 분석력, 협상력, 소통, 협업, 팀워크, 도전정신, 책임감, 꼼꼼함..) 중의 한 가지를 택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공식은,

회사 지원동기는 회사의 좋은 점을 나열하고 그래서 지원한다는 회사소개서가 아니라 나의 흥미, 관심, 가치관, 직업관, 전공… 과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사업을 통한 가치, 기업문화, 경영철학..)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그 내용을 기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무 지원동기는 직무의 의의, 직무 주요 내용,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 그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내용들이 기술되어야 합니다. 특히 역량은 지식, 경험, 기술, 태도, 자질, 성격 등을 다 아우러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야 합니다. 직무 지원동기는 경험사례가 중심이어서는 안 되고 전공교과목이나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어떤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기술(분석력, 협상력, 외국어, OA 능력, 소통, 문제 해결.. 이러한 요소는 스킬입니다) 함양했고 직무와 관련 나의 자질/태도/성격(열정, 책임감, 창의성, 팀워크, 도전정신, 꼼꼼함, 정직성, 배려…) 등이 다 포함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 공식은, 

작성에 있어 소제목 + 두괄식 요약 문장 + 구체적인 경험사례 (STAR기법) + 역량을 활용 기여로 구성하는 형식적인 측면인데 한 가지 주제로 500글자 정도이면 상기 구조를 따르는 것이 좋고 700글자인데 두 가지 주제를 써야 한다면 소제목으로만 구분하고 두괄식 요약 문장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 평가자들이 상당한 기간 계속해서(보통 2~3일 소요) 몇 백개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소제목, 두괄식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경험사례를 기술하는 STAR기법은 글을 쓰는데 필요한 6하 원칙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처음 쓸 때 어떤 상황(S) – 해야 할 과제나 문제(T) – 과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A) – 성과 및 교훈 점(R)으로 나누어서 쓰고 수정하고 수정해서 나중에 합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 Action입니다.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절절히 기술되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기지 노력이 아니라 3가지 정도의 노력이 기술하거나 한 가지면 센 강도의 내용이면 좋습니다. (과제를 하는데 지식이 부족해서 3일에 걸쳐 논문을 다 뒤지고 10개의 논문을 찾아 밤새면서 읽었다, 그리고 교수님을 찾아뵙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이 분야에 전문가 두 분에게 메일로 질의하여 필요한 내용을 얻었다 등)

   


마지막으로 국어실력인데   

주어와 동사가 명확해야 합니다. 주어에 따라 적격한 조사가 와야 합니다(은, 는, 이, 가..)  

명사와 동사가 서로 적격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키가 크다’ 해야 하는데 ‘키가 길다’라고 쓰는 식입니다. 국어사전에서 적격한 동사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문장 하나하나 굉장히 소중하게 다루고 최적의 표현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이기 때문에 국어실력이 높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쉽게 쓰여 평가자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가자들은 쭉 읽으면서 느끼고 평가합니다. 읽었는데 가슴에 와 닿으면 좋은 점수를 줄 것이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면 좋지 않은 점수를 줍니다. 이해가 안 된다고 또 읽어보지 않습니다. 논리적인 문맥 연결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부사, 형용사 사용을 자제하여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제한된 글자 수에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 데 집중해야지 불필요한 부사, 형용사로 글자 수를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맞춤법, 띄어쓰기는 자동으로 체크가 되기 때문에 확인해서 오류를 없애야 합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있으면 국어 실력이 아니라 게으른 것입니다. 
    

대기업 서류전형 통과율이 15%이고 자기소개서 비중이 50%가 넘습니다. 그만큼 자기소개서가 중요합니다. 글로써 ‘내가 누구보다도 회사와 직무에 적격한 인물이요’를 표현해야 하는데 쉽지 않지요. 그래서 합격 포인트를 이해하고 보완하고 보완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파이팅하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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