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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호근 Apr 08. 2018

직무수행역량에 대한 이해

--  취준생들을 위한 글  --

제가 컨설팅 시 처음에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채용 시 두 가지를 본다.   

하나,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지원한 직무를 잘할 수 있을까 (흔히 직무적합 도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조직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흔히 조직적합 도라고 한다)  

실제 서류 - 필기 - 면접전형에서 이 두 가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반복해서 평가한다    


조직적합도 평가는 핵심가치 - 인재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성 시험, 인성면접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오늘의 본론인 직무적합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직무적합도는  

o 왜 OO직무를 지원했는지?   

o 직무의 내용은 잘 알고 있는지?  

o 그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o 그 역량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갖추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는 자기소개서나 역량면접 시 직무 지원동기를 비롯 강/약점이나 다른 항목이나 질문에서도 검증되며 PT면접에서도 직무 관련 지식에 대한 질문도 많다    


여기서 강조하는 포인트는 직무수행역량은 지식, 기술, 태도, 자질. 성격 등의 총합체라는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o 지식( Knowledge) : 학교에서 이수한 과목들, 외부 교육기관에서 수강한 내용, 자격증, 다양한 대내외 활동 시 체득한 지식 … => 공부를 통해서 습득 가능   

o 기술(Skill) : 외국어, OA, Communication, Negotiation, 분석력, 문제해결력, 문서작성법, 설득력… => 교육을 통해서 향상 가능 (회사 가면 이와 관련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음. 특히 저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무조건 1년 차 때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기법은 필수로 듣게 함)   

o 자질. 태도 : 열정, 성실성, 책임감, 창의성, 도전정신, 팀워크, 배려... => 성장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밴 특성(traits)으로 교육을 통하여 향상하기가 어려움  

o 성격 : 꼼꼼, 차분, 내성, 외향, 친화적, 치밀,....=> 잘 변하지 않음    


기업 중에서 경영관리가 일정 수준 이상의 회사는 이러한 역량체계를 가지고 관리하고 있다.(저도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Update 했습니다) 회사의 채용, 승진, 평가, 인력개발 등 제반 인사관리가 이 제도에 기반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량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회사는 주먹구구식 인사관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들은 직무급 기반으로 철저하게 이러한 역량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직무급 20% 내외이고 대부분 역할급, 직능급, 연공급의 혼합 시스템이다.  


요즈음 우리나라 공기업의 채용공고를 보면 직무내용 - 역량 (지식, 기술, 태도)가 내용은 좀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 체계를 갖추고 이를 채용 시 활용하고 있다. (하기 특정 공기업의 인사직무 예시)      

상담을 하다 보면 왜 이 직무를 지원하는가를 물으면 소통을 잘한다, 사람을 좋아한다. 외향적이다. 와 같은 스킬과 자질. 태도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기본은 지식이 되어야 한다. (이 부분은 채용공고에서 전공이나 이수과목을 따지는 이유이다)    


해외영업이면 지식 측면에서 무역 프로세스, 관세, 국제계약 등등, 스킬 측면에서는 외국어, 협상력, 소통력, 분석력, 자질. 태도 등 기타 측면에서는 꼼꼼함, 체력 등이 있어야 한다. 소통, 꼼꼼함 두 가지로는 경쟁력을 가지지가 어렵다.  

국내 영업의 경우 전공 무관으로 다루는 상품이 일반적이면 대부분 입사해서 교육을 통하여 살품에 관한 지식을 배운다. 이 경우 채용과정에서 지식수준에 대하여 평가를 하지 않는다.   

영업 중에서 지식이 필요하면 그것은 기술영업이거나 아니면 전공을 표기한다(예 식품 관련학과,...) 이 경우 지식을 언급해야 하지만 일반영업이면 스킬이나 태도. 자질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된다.      


이러한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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