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호근 Dec 04. 2021

면접관으로 활동

- 공공기관 면접관 - 

최근 한달동안 공공기관 면접평가위원으로 제주도, 강원도, 전남, 대전 등을 다니며 활동을 하였다


HR분야에서만 30여년 근무하면서 적합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시스템 기획을 하면서 다양한 면접방법을 도입하기도 하고 그에 따른 평가항목 개발과 발표와 토론면접 주제 발굴, 구술면접의 질문항목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과장때부터 본부장시절까지 다양한 면접위원으로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수시.정기 신입.경력채용을 고려하면 1000회 이상 면접을 본 것 같다).

그리고 지원자들이 채용전형에서 보여준 내용들이 실제 입사 후 사람들과의 관계나 업무 성과측면에서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면서 채용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기도 하였다


퇴임 이후에는 공공기관 면접평가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차이가 있다.대기업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돈을 벌어다 줄 사람을 뽑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공공기관은 책임감을 가지고 공익가치를 실현하는 사람을 채용하는데 중점을 둔다. 


면접위원의 경우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할 수 있는 역량을갖추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사업과 기업문화, 직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지원자 겉으로 드러난 모습보다 이면에 숨겨진 본연의 인성과 역량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나아가 면접을 포함한 채용전반에 걸친지식을 보유해야 하고 무엇보다 이를 실제 면접현장에서 적용하여 적격한 사람을 선별해내는 경험이 중요하다. 


현재 많은 면접관 자격증 과정이 1~2일 과정으로 기본적인 면접이론을 배우고 한두번의 실습으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으로 공식적인 면접관으로 활동하기는 어렵다. 과정 이후 많은 모의면접관 경험을 제공해주는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기업마다 선호하는 인재가 다르다. 그 기업이 속한 산업과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 기업문화, 주요 직무들, 사람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도 공부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