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글 --
상황면접에서
[ 1번 상황 ]
“우리 회사 제품 중 불량품을 팔라고 지시를 받으면 어떻게 할래요?”
당황스럽기 짝이 없는 질문이다.
“못하겠습니다. 불량품을 어떻게 팔아요. 윤리적으로 해서는 안됩니다”라고 대부분은 대답하고
소수는 “네, 저는 무엇이든지 팔 수 있습니다. 해 보겠습니다”라고 답을 한다.
많은 취준생들이나 심지어는 경험 없는 취업강사들은 이 질문을 회사에 대한 충성도 혹은 사회적 윤리와 갈등에 대한 문답으로 해석하고 답을 구성한다.
이런 답이면 어떨까?
“팔겠습니다. 단, 판매조건을 달리 해서 팔겠습니다”라고 답을 하면 어떨까?
실제 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경우다. 예컨대, TV가 100만 원인데 모서리에 스크래치가 난 경우 80만 원에 팔 수 있을 것이다. 또 5가지 주요 기능 중에 잘 사용하지 않는 한 가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60%에 팔기도 한다. 과일 주스 만드는 회사는 벌레 먹은 사과를 10~20%에 사서 주스를 만들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 이런 불량품만 모아서 파는 매장도 있다. 리퍼몰, 리퍼 샵의 경우이다.
[ 2번 상황 ]
구매직을 지원하였는데
“우리 회사 제품을 고려했을 때 구매정책에서 Quality와 Cost 중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Quality라고 하기에도 Cost라 하기에도 무엇인가 찝찝한 부분이 있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렇게 답하면 어떨까?
“고가의, 구하기 어려운,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속품이나 재료 등은 Quality에
저가의, 일회성의,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량의 부속품이나 재료 등은 Cost에 초점을 맞추어 구매하겠습니다”라고.
면접에서 이런 문제는 사고의 유연성이나 문제 해결 능력, 의지를 보는 질문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정답이라고 하는 정상제품만 공부를 한다. 그리고 ‘예스 or 노’ 만이 답인 사회를 살아왔다.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이분법에 함몰되어 생각하면 답을 하기 어렵다
유연한 사고로 가정(If)을 통하여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하겠다는 구조로 이야기하면 쉽고도 영양가 있는 내용으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창욱의 텐퍼취미에서 글의 일부 소재를 얻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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