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vs. 중소기업
- 알찬 중견. 중소기업 찾는 법 -
어디가 좋을까?
취업준비생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대기업을 지원할 것인가 아니면 중소기업 을지 원할 것인가”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이름도 알려져 있고 근무조건도 좋고 하지만 누구다 다 들어가기를 원하기에 경쟁률이 너무 높고 들어가서도 끝없는 경쟁을 해야 한다.
하지 만중 소기업이라면 "거기가 뭐하는 곳인데? (미래는) 괜찮나? 월급 수준은?” 등등의 걱정 어린 질문부터 먼저 듣는다. 또 한편에서는 대기업보다 알짜 중소기업이 차라리 낮다고도 한다. 하지만 알짜 중소기업들이 어떤 기업인지 잘 모르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글과 다음 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특성을 알아보고 알짜 중소기업 찾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기업 분류
우리나라 기업 분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나 ‘중소기업법’에 의하여 상시근로자수, 매출액, 자본금 등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기준에 의하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중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으로 구분된다.
2017년 현재 기준에 의하면 대기업집단 은상 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의 지정 자산기준이 2016년 9월에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그 수는 65개에서 28개로 줄어들었다. 기준 변경으로 과거보다 대기업의 기업수와 인원은 오히려 줄었으며 현재 기준에서 현황을 알 수 에 따른 통계자료는 거의 없다.
참조] 대기업 진단 현황
※ 38위 하림부터 65위 카카오그룹은 대기업 진단에서 제외되어 중견기업으로 분류됨 (매년 4월 재설정)
참조] 기업 현황
지금 나와 있는 가장 최근 자료가 2014년 통계청 사업체조사 자료이다. (지금 분류와는 맞지 않음)
이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업현황은 아래와 같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이를 몇 가지 통계수치를 활용해서 알아보자
O 취업경쟁률 (경총)
전체 평균임. 2016년 기준으로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훨씬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
o 월평균 임금 비교
여러 통계자료에 의하면 평균 기준 중소기업
대기업의 50~60% 수준
대한민국 평균임금은 2400만원 수준
O 기업형태별 근로시간
좀 오래된 자료이지만 통상적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근무시간이 긴 것으로 나옴.
아마 경기가 좋지 않은 지금 시점에도 대기업이 제일 길지 않을까 추정 (대기업은 성과가 안좋거나 안좋을 것으로 예측되면 무수히 많은 대책회의를 한다. 때로는 낮에는 회의를 주로 하고 밤에 담당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o 주요 인사제도 o 직위별 승진연한
대기업이 능력. 업적주의 인사제도 적극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직위별 승진연한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하여 3년 정도 더 소요되고 승진율에서도 대기업은 35% 내외, 중소기업은 60% 내외를 보이고 있음
이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영역별로 구분해서 알아보자
물론. 보편적인 내용으로 각 기업단위로 들어가면 내용이 다를 수 있음을 주지하자
[ 사업적 측면 ]
O 대기업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보통 3-4개 정도의 사업부문으로 구성.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성과가 좋은 사업부문과 그렇지 않은 사업부문 이공 존
사업군이 다양한 만큼 경영환경의 변화가 심하고 이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함.
O 중소기업
단일 또는 소수종목의 전문화된 사업을 수행.
그리하여 경영환경에 따라 성장성에 변화가 심함 (때로는 고속성장, 때로는 침체)
단일종목이어서 비교적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을 잘함
[ 조직. 인력 측면 ]
O 대기업
우수인력 많고 경쟁 심하며 승진율이 낮음(40% 내외). 이동에 따른 직무의 변환도 쉽지 않음
체계 있는 인력개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성장기회를 가질 수 있음. 핵심 프로그램은 경쟁이 치열함
사업별. 개인별 구조조정이 활발함. 수시 사업 및 인력구조조정이 있어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업과 고령자와 저성과자 퇴출 가능성이 비교적 큼
관료주의 문화가 심할 수 있음. 수직적. 수평적 소통 원할치 않을 가능성 큼
시스템 경영(제도, 규정 등)이 이루어지며 CEO나리 더들의 임의적 영향력 상대적 적음.
능력. 업적주의 인사시스템 도입. 운영
O 중소기업
비교적 인원이 많지 않아 경쟁이 심하지 않으며 승진율도 상대적으로 높음 (60~70% 수준)
인력 변화에 따라 다른 직무로의 변환이 비교적 쉬움
인력개발체계가 미흡함. 실력이 있는 소수의 경우 핵심 프로그램 수혜로 비약적 성장기회 가질 수 있음
사업이나 개인단위보다 기업단위에서 고용의 안정성이 좌우됨. 업종이 불황일 때 또는 협력업체 경우 원청회사의 경영여건이 안 좋을 때 타의적 구조조정 가능성 있음. 상대적으로 고령자, 저성과자 상시 퇴출 가능성은 적음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이며 CEO나 리더들의 영향력 매우 큼
시스템보다 사람에 의존하며 조직정치 가능성 큼. 능력. 업적주의 인사시스템 상대적 미흡
[ 개인의 역할 측면 ]
O 대기업
개인의 업무 범위가 비교적 좁고 명확함. 주어지는 업무권 한도 제한적임
제한된 분야에서 전문성 습득이 용이함. 내부 직무이동을 통하여 범위를 넓혀감.
다양한 인력개발 시스템을 활용 업무 관련/비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음
O 중소기업
개인의 업무범위가 넓고 변화가 심하며, 주어지는 업무 권한도 비교적 큼
전문성을 확보하려면 Self-Development 해야 함
자신의 업무 외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여 창업에 유리
[ 근로조건 ]
O 대기업
높은 임금, 다양한 복리후생제도, 양호한 사무환경
O 중소기업
상대적 낮은 임금 수준과 복리후생제도, 사무환경 상대적 열악
[ 채용시스템 ]
O 대기업
인재상이 설정되어 있고 채용 관련 직무내용과 자격요건을 비교적 알 수 있음
채용 Tool 복잡하고 구조화되어 있음 : 서류– 필기(인. 적성) – 면접(1차 역량면접, 2차 인성면접)
채용 시 초점 : 인성, 직무수행역량
경력사원 수시 채용 + 신입사원 공채를 통하여 필요인력 확보
O 중소기업
인재상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회사가 많고 지원 시 직무와 자격요건 내용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많음
채용 Tool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비체계적임 : 서류– 면접이 많음 (일부 필기, 1.2차 면접함)
채용 시 초점 : 인성중심 (+장기근무 여부)
신입사원 중심 수시 채용 (경력사원 채용 용이하지 않음)
중소기업 선택 시 좋은 점
O 채용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합격 가능성 큼
채용 Process 비교적 단순하여 단기간의 노력으로 합격 가능성 높일 수 있음 (서류, 면접전형만 실시)
O 인사제도
비교적 승진이 빠르고 내부 경쟁 정도도 상대적으로 낮음
조직.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 상대적으로 적음(매년 구조조정에 시달릴 가능성 적음)
전문성 확보 후 대기업 경력사원으로 이동 가능(다만 인력개발체계 미흡함으로 스스로 대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의 전문성을 쌓기 위한 개별적 노력 필요)
O 직무 및 기업문화
조직 내 직무 대표자(직무 관련 A~Z까지 수행)
멀티플레이어 (유관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 가능) – 창업에 유리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조직 내 계층 간, 조직 간 의사소통 원할)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개인의 창의력, 추진력, 리더십 등 역량의 활용 폭이 넓음)
이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특성을 비교해 보았고 중소기업이 가지는 좋은 점도 알아보았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대기업은 여러 면에서 중소기업보다 조건이 좋다. 좋은 만큼 모두가 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한다.
자신이 그러한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전혀 뒤처지지 않는 차별적인 자격요건을 갖추었다면 지원해보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역량 수준에 적격 한 기업에서 우선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고 그다음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길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음은 괜찮은 소위 알짜 중견. 중소기업을 어떻게 찾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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