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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경미 Aug 16. 2023

강물처럼

강물처럼 




 
 왜 강물인 줄 아니?
 흐르기 때문이래
 
 고여 있고만 싶다면
 강물이 될 수 없는 거래
 
 흐르고 흘러서
 내게도 오고
 네게도 가고
 바다까지 가는 거래
 
 거기엔 고래가 산다잖아
 강에선 볼 수 없는
 글쎄, 집채만 하대
 
 너도 흘러 본 적 있니?
 
 음…  음…
 함께 웃고
 도와 주고
 나눠 주고
 이런 게 흐르는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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