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주신다니요!
2025년은 사적으로는 분주하였고 문학적으로는 다소 고요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던 요즈음이다. 그런 나에게 '대전일보 문학상' 수상과 함께 시상식 초대장이 날아 들었다. 어깨를 토닥토닥, 힘내라는 응원처럼 다가온다.
동시와 수필부문에서 신춘문예 당선 경험이 있는데, 첫 신춘문예 당선의 기쁨을 안겨준 곳이 대전일보다. 2007년 그해 1월, 시상식이 있던 날 눈이 많이 내렸다. 마음이 벅차서 미끄러운 길을 달리는 이에 대한 배려도 없이 마냥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문학판으로 나를 이끈 그곳에서 상을 주신다니, 그때의 기억과 얼버무러져서인지 감회가 새롭다. 다시 처음 그때 그 설렘이 찾아온 듯 어린아이처럼, 지금 나는 기분이 좋다.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