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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트쿵 Jun 15. 2021

미니멀 라이프 비우기 #1 냉장고 정리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보는 미니멀 라이프 비우기

내 인생 책 #심플하게산다 를 읽고 2년을 비우고 비워냈는데 코로나 이후로 여행을 못 가면서 다시 채워 넣고 있는 나를 발견!


다시 하나씩 정리해 나가며 차근차근 비워 가는 기록을 해볼까 한다. 내가 실천하고 싶은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은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물건에 투자하고 이왕이면 품질이 좋은 물건들을 구매해서 오래오래 사용하는 것.

오히려 그럴 때 충동구매도 막을 수 있었다.

하나를 사도 정말 내 맘에 드는 것만 구매하려고 한다. 쓸데없는 사치를 부리지는 않지만 절대 저렴하다고 구매하지도 않게 되는 것 같다.

두부 하나를 사도 국내산으로 <유전자 변형 우려> 콩은 무조건 국산콩. 가전제품도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서 나온 내 취향의 예쁜 제품들.

#미니멀라이프 를 하면서 식단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비운다는 것이 꼭 물건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3개월 전인가 구매한 비스포크 라벤더 냉장고

비스포크 시리즈는 인덕션도 구매해 사용 중인데 너무 만족스럽다. 일단 예쁘니깐 진짜 행복하다.

냉동식품을 자주 먹지 않는 우리 부부에게 딱이다. 왼쪽 아래만 냉동칸으로 쓰고 한쪽은 김치냉장고로 쓰니 냉장고를 넓게 쓸 수 있어서 좋다.

2인 가족에게는 김치냉장고까지 덤으로 생긴 기분!

요즘 일이 바빠서 냉장고 정리를 못했는데 이번에 정리를 했는데 너무 뿌듯하다.


내가 젤 좋아하는 아몬드 브리즈와 콩국물로 가득 채우고 입맛 없을 때 곤약면 에 콩국물 그리고 오이면 뽑아서 같이 먹으면 너무 든든하고 맛있다.


과일과 채소가 가득한 우리 집 냉장고.


버섯이랑 콩나물 손질해서 정리해 두었다. 요즘 완전 채식은 아니고 고기를 될 수 있으면 줄이려고 하고 있어서 버섯을 가득 채웠다. 넷플릭스 채식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견해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엄격하게는 못하지만 되도록이면 동물성 지방은 안 먹는 게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소스들도 깔끔하게 정리
식단관리에 빠질후 없는 0칼로리 쓰리라차소스 와 하인즈 머스터드 소스. 버섯 올리브유에 살짝 묻혀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린후 쓰리라차 소스에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알룰로스 10/1 도 설탕대신 쓰기 좋은 식재료!

아무래도 자주 열고 닫는 냉장고 코너이니 주기적으로 정리해야겠다.

건강하게 채운 냉장고라 기분이 좋다.

과일과 야채 건강한 거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고 했다. 식재료들도 이왕이면 성분 좋은 걸로!


냉장고 정리하는데 밥달라고 쳐다보는 크리미♡ 보기만 해도 집사는 행복하다.
소미는 아예 밥달라고 밥그릇 앞에 자리잡고 있다.
거실에 작은 화분 하나.

하나씩 또 비워보자.

비우고 비워도 참 끝이 없다.

미니멀라이프를 잘 실천한다기보다는 실천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적어도 인식은 하고 있는 거랑 없는 것에 차이는 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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