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기자들의 뉴스제작 경험과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비릴리오의 드로몰로지와 피크노렙시 사유를 중심으로

[학위논문] 영상편집기자들의 뉴스 제작 경험과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 비릴리오의 드로몰로지와 피크노렙시 사유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News Production Experiences and Improvement Strategies of Video Editing 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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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뉴스 제작 과정에서 활동하는 영상편집기자의 직무 경험과 윤리적 실천, 그리고 이들이 겪는 감정적·심리적 부담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그에 대한 대응 전략과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폴 비릴리오(Paul Virilio)의 ‘드로몰로지(Dromology)’와 ‘피크노렙시(piconolepsy)’ 개념을 이론적 틀로 삼아, 속도 중심의 뉴스 제작 환경이 영상편집기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안에서 나타나는 감각의 마비 현상을 분석하였다.

디지털 기술의 가속화와 속도 중심의 뉴스 제작 시스템은 영상편집기자들에게 반복적인 충격 영상 노출, 시간 압박, 윤리적 딜레마를 초래하며 감각의 마비를 겪는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2022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 보도에서 이러한 부담이 심화된다.

이를 탐구하기 위해 국내 지상파, 종편, 보도채널 소속 영상편집기자 12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직무 역할, 경험, 대응 전략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영상편집기자들은 뉴스 영상의 선택과 구성을 통해 시각적 내러티브와 윤리적 메시지를 형성하는 핵심 주체로 기능하며, 속보 환경에서 심리적 소진과 윤리적 갈등을 경험한다.

이들은 산책, 동료와의 대화, 영상 아카이브 관리 등 피크노렙시적 실천으로 감각 회복을 시도하나, 개인적 노력의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윤리적 판단을 지원하는 가이드라인 수립, 제작 일정 및 인력 순환 조정, 정기적 심리 상담과 팀 단위 회복 프로그램 등 조직적 지원 체계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영상편집기자가 저널리즘 가치 실현의 중심 주체로 기능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며, 기존 뉴스 제작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편집 단계의 윤리성과 주체성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이론적·실천적 의의를 갖는다. 또한 급변하는 디지털 뉴스 환경 속에서 영상편집기자의 심리적 회복과 윤리적 판단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언론 현장의 지속가능한 제작 문화를 위한 정책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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