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대신 와인" 옌타이 낭만 여행지 3곳 추천

by 호텔몽키

옆 동네 '칭다오'가 "건배!"를 외치며 왁자지껄하게 맥주잔을 부딪치는 '여름의 도시'라면,

옌타이(연태)는 조용히 와인잔을 돌리며 향을 음미하는 '가을의 도시' 같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나 시끄러운 호객 행위 대신,

포도 향기와 바다 내음이 은은하게 감도는 곳.

인천에서 고작 1시간 거리, 가장 조용하고 우아하게 쉴 수 있는 옌타이의 3가지 풍경입니다.


1. 장유 와인 박물관 (Changyu Wine Culture Museum) : "100년의 향기에 취하다"

화면 캡처 2025-12-15 094226.jpg 온라인 커뮤니티

옌타이를 여행해야 하는 가장 우아한 이유입니다.

아시아 최초의 와인 회사인 '장유'가 만든 거대한 와인 제국.

이곳의 백미는 지하 저장고입니다.

서늘한 공기와 함께 훅 끼쳐오는 묵직한 오크통 냄새, 그리고 달큰한 포도 향.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잠들어 있는 수천 개의 오크통 사이를 걷다 보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그 깊은 분위기에 취하게 됩니다.

마지막 시음 코너에서 맛보는 브랜디 한 모금.

그 뜨거운 목 넘김이 옌타이 여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2. 연대산 공원 (Yantai Hill Park) : "붉은 지붕, 푸른 바다"

화면 캡처 2025-12-15 094430.jpg 온라인 커뮤니티

옌타이의 역사가 응축된 곳이자,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과거 영사관들이 모여 있던 곳이라,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언덕을 따라 걷다 보면, 붉은색 기와지붕 너머로 옌타이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하얀 등대에 올라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는 가슴을 뻥 뚫리게 하죠.

관광객으로 붐비기보다, 웨딩 촬영을 하는 현지 연인들이 더 많은 곳.

바닷바람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붉은 지붕과 바다의 대비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됩니다.


3. 피셔맨즈 워프 (Fisherman's Wharf) : "바다 위를 걷는 나무 데크"

화면 캡처 2025-12-15 094618.jpg 온라인 커뮤니티

샌프란시스코나 몬터레이가 떠오르는 이국적인 항구.

하지만 옌타이의 피셔맨즈 워프는 훨씬 더 차분하고 서정적입니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나무 데크 산책로를 걷습니다.

유럽풍의 목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그 아래로는 낚시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해 질 녘, 노을이 내려앉아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들 때.

근처 해산물 식당에서 신선한 조개찜에 화이트 와인 한 잔을 곁들이는 저녁.

화려하지 않아서 더 편안한, 옌타이의 밤이 깊어가는 곳입니다.


옌타이는,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고 싶을 때 찾는 '피난처' 같았습니다.

자극적인 맛 대신 은은한 와인의 향기가,

복잡한 인파 대신 고요한 파도 소리가 채워주는 곳.

이번 주말은 맥주 대신 와인 한 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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