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바다" 베트남 꾸이년 여행지 3곳

by 호텔몽키

우리가 아는 베트남은 대개 소란스럽습니다.

끊임없는 오토바이 경적, 야시장의 호객 소리, 관광객들의 웅성거림.

하지만 그 모든 소음이 음소거(Mute) 된 채,

오직 파도 소리만이 채우고 있는 낯선 도시가 있습니다.

다낭과 나트랑의 인파에 지친 당신에게, 베트남이 숨겨둔 마지막 보석 같은 비밀.

아직 세상에 덜 알려져서 더 투명한, 꾸이년(Quy Nhon)의 3가지 풍경입니다.


1. ky co 해변 (Ky Co Beach) :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이유"

kal-luu-KqGF8I-foFY-unsplash.jpg 온라인 커뮤니티

꾸이년 여행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20분을 달리면, 현실감 없는 물색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

사람들은 이곳을 '베트남의 몰디브'라 부르지만, 그 수식어조차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거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얕은 물에 몸을 담그고,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

유명한 휴양지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발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2. 에오 지오 (Eo Gio) : "바람이 불어오는 허리"

nguyen-davide-wDpRpHypZoc-unsplash.jpg 온라인 커뮤니티

'바람의 허리'라는 뜻을 가진 에오 지오.

제주도의 섭지코지를 닮았지만, 훨씬 더 거칠고 웅장합니다.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이어진 붉은색 난간의 산책로.

그 길을 걸을 때면, 거센 바닷바람이 온몸을 휘감고 지나갑니다.

절벽 아래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귀를 꽉 채우는 곳.

가장 자리에 앉아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바람에 씻겨 나가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3. 서프 바 (Surf Bar) : "모래사장 위의 낭만"

꾸이년의 밤은 화려한 클럽이 아니라, 해변의 '서프 바'에서 깊어갑니다.

이곳엔 벽도, 천장도 없습니다. 모래사장 위에 놓인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알전구가 전부입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자리에 앉습니다.

파도가 발치까지 밀려오는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마시는 칵테일 한 잔.

시원한 밤바람에 흔들리는 조명 아래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

꾸며내지 않은 소박함이 주는 가장 낭만적인 위로.

꾸이년이 가진 '소박한 멋'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꾸이년은,

유명해지기 직전의 설렘을 간직한 도시였습니다.

누군가에게 알려주기 아까울 만큼 고요하고,

그래서 더 애틋한 바다.

더 많은 발자국이 찍히기 전에,

당신이 먼저 그 순수함을 만나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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