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동화: 디즈니랜드 여행지 3곳 추천

by 호텔 몽키

어른이 된다는 건, 어깨에 짊어진 책임의 무게만큼 중력이 더 세게 작용하는 일입니다.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은 줄어들죠.

그런데 세상에는 그 중력이 잠시 '0'이 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풍선 하나에 마음이 둥실 떠오르고,

머리띠 하나 썼을 뿐인데 10살 때의 내가 툭, 하고 튀어나오는 곳.

세상에서 가장 합법적이고 안전한 '현실 도피처'.

마법이 허락된 3곳의 도시로, 잠시 떠나봅니다.


1. 도쿄 (Tokyo) : "바다 위에서 꾸는 꿈, 디즈니씨"

mickey-mause-832112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우리가 아는 디즈니랜드가 '동화'라면,

도쿄에만 있는 '디즈니씨(DisneySea)'는 '모험'입니다.

전 세계 유일하게 바다를 테마로 한 이곳.

거대한 화산이 불을 뿜고, 베네치아의 곤돌라가 유유히 흐르는 풍경.

이곳의 디테일은 소름 끼칠 정도로 완벽해서, "이게 가짜야?"라는 의심을 거두게 만듭니다.

특히 해가 지고, 화산 너머로 불꽃놀이가 터질 때.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더 크게 환호합니다.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 먼지 하나 없는 거리.

현실의 피로를 완벽하게 지워주는, 가장 '섬세한' 마법의 세계입니다.


2. 홍콩 (Hong Kong) : "가장 가깝고, 가장 따뜻한 겨울왕국"

stained-glass-1788211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홍콩 디즈니는 작다던데?"

네, 맞아요. 다른 곳보다 아담하죠.

그런데 그래서 더 좋습니다. 하루 만에 그 모든 마법을 다 누릴 수 있으니까요.

특히 최근 문을 연 '겨울왕국(World of Frozen)'은 압도적입니다.

아렌델 마을의 문이 열리고, '엘사'가 노래를 부르는 순간.

습하고 더운 홍콩의 공기는 순식간에 북유럽의 서늘한 바람으로 바뀝니다.

새로 지은 '매지컬 드림 캐슬' 뒤로 란타우섬의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풍경.

자연과 성이 어우러진 그곳에서,

우리는 너무 많이 걸어 지치지 않고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알찬' 마법을 원한다면, 정답은 홍콩입니다.


3. 파리 (Paris) : "핑크빛 성의 낭만"

disneyland-paris-234579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낭만의 도시 파리. 그곳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성의 색깔부터 다릅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

그 오묘한 '핑크빛'을 마주하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습니다.

파리의 디즈니는 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운 정원과 어우러져, 테마파크라기보다 거대한 '궁전' 같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단연 '일루미네이션(불꽃쇼)'.

최근엔 드론 쇼까지 더해져 밤하늘을 수놓는데,

에펠탑의 반짝임과는 또 다른, 눈물이 날 것 같은 벅참을 줍니다.

예술의 도시답게,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엔딩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문 닫을 시간,

꿈에서 깰 시간입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그곳에서 충전한 '동심'이라는 에너지가,

다시 무거운 현실의 중력을 버티게 해 줄 테니까요.

가끔은 어른에게도,

마법이 필요합니다.


https://hotel-monkey.com/best-hong-kong-disneyland-hotels-for-frozen/


keyword
작가의 이전글시드니, 엽서보다 예쁜 실물 필수 코스 4곳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