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 추모

by 이혜미인

장례 행렬이 이어집니다.

사람들은 궁금해합니다.

어떤 사람이기에

찾는 이가 이리도 많을까.


'노숙인의 친구' 김범곤 목사 소천.. 노숙인들 빈소 찾아 조문

'노숙인들의 아버지' 김범곤 목사, 뇌출혈로 중태

'노숙인의 아버지' 故김범곤 목사 빈소 교계 지도자부터 노숙인까지 추모

서울역 노숙인들의 '아버지' 김범곤 목사 별세


"미약하나마 꽃 한 송이를 가지고 하늘나라 가시라고 찾아왔습니다." -노숙인 A 씨


노숙인들에게

친구이자

아버지이자

동료였던 분.


참으로 따뜻했던

인자한 미소가

아직 눈에 선합니다.


빈 손이

가장 큰 손이라던 가르침,

낮은 자가

가장 큰 자임을 알아

그렇게 섬겼던 건가요.


작은 꽃 한 송이를 두며

당신의 안녕을 비는

노숙인 분들의 모습을 보며

생각합니다.


내가 정말 멋진 분을 만났구나.


그 섬김과 나눔,

돌봄의 따뜻함을 기억합니다.


작은 취재 기자에게도

한없이 따뜻했던,

두 손에 이것저것 챙겨 주셨던

그 마음,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