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N, 독일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압승하다
아이오닉 5 N이 내연기관 고성능차를 상대로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진행한 고성능차 비교 평가에서 BMW M2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수상으로 탁월한 상품성을 입증한 아이오닉 5 N은 이번 평가를 통해 또 한 번 뛰어난 경쟁력을 과시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빌트(Auto Bild)〉와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여겨지는 유력 매체다. 이들은 오랜 기간 통찰력 있는 평론을 통해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 소비자에게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아우토 자이퉁〉은 현대차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인 BMW M2를 대상으로 고성능차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해당 평가는 차체(Body), 주행 편의(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주행 역동성(Driving Dynamic),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총 다섯 가지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아이오닉 5 N은 다섯 가지 평가 항목 중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친환경/경제성 등 총 네 개 항목에서 모두 앞서며 총점 2,783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2,694점을 기록한 BMW M2를 89점 차이로 제치고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행 역동성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 N이 BMW M2 대비 500kg 가까이 무거운 차체 무게 때문에 다소 열세를 보였다.
이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특성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5 N이 “2.2톤에 달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5 N에 대해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 단 11.3초 만에 도달하는 동력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BMW M2 대비 무려 1.2초나 더 빠른 기록”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한 이들은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한 서스펜션 세팅, 넉넉한 실내 공간,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경제성 등을 예로 들며 아이오닉 5 N을 호평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다. 84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을 바탕으로 부스트 모드 기준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kgf·m)를 발휘하는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를 활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2시리즈 쿠페 기반의 BMW M2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이다. 1.7톤의 무게, 짧은 휠베이스 등으로 민첩한 주행 감각을 구현해 소형 고성능 모델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모두 높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도 높은 소형 스포츠카로 활약하고 있다.
즉, 아이오닉 5 N은 이처럼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 받는 BMW M2를 상대로 그들의 홈그라운드라 할 수 있는 독일 현지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5 N에 대한 〈아우토 자이퉁〉의 이번 평가는 현대차 전동화 기술에 대한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
한편, 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 부문 수상,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2023 TopGear.com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부문 수상,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2024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Best EV Hot Hatch)’ 부문 수상, 독일 〈아우토 자이퉁〉과 영국 〈카 매거진(CAR Magazine)〉이 공동 진행한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 기록 등 독보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상 이력을 쌓으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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