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통합 앱으로 여는 모빌리티 라이프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by 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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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의 기준은 이제 차량의 성능이나 연비와 같은 본질적인 제품 자체의 특성을 넘어 기능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경험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 개발 기조가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체제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차량과 서비스를 잇는 플랫폼은 소비자의 이동 경험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객이 자동차의 기능과 서비스를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neApp-Public-Service2.jpg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한데 모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최근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와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24년, 브랜드 통합 애플리케이션(이하 통합 앱)을 출시했다. 기존에 기능별로 분리되어 있던 앱들을 하나로 모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가령 제네시스 브랜드의 ‘마이 제네시스(MY GENESIS)’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멤버쉽, 차량 관리 등 별도로 존재했던 브랜드 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으며,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 브랜드의 통합 앱 런칭을 통해 고객의 차량 운용에 편의성을 더했다.



OneApp-Public-Service3.jpg 현대차그룹의 통합 앱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는 더욱 편리한 드라이빙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브랜드별 통합 앱은 단순한 기능 통합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앱 이용 경험을 확대하는 ‘드라이빙 인사이트(Driving Insight)’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드라이빙 리포트와 안전 운전 점수를 비롯해, 엔진오일 잔여 수명 기반의 소모품 교체 시기 안내, 12V 배터리 상태 진단, 타이어 공기압 분석 정보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는 이와 같은 차량의 기본적인 운행과 유지관리에 더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영역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서비스 경험을 확장 중이다. 올해 추가된 ‘내 차 금융관리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캐피탈의 금융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차량과 관련한 금융 정보까지 해당 서비스 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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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동차를 운용하면서 운전자가 직접 챙겨야 할 일은 여전히 적지 않다. 차량 관리와 더불어 운전면허 갱신, 자동차 정기 검사와 같은 행정적 절차도 운전자라면 반드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이를 챙기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공공기관을 방문하거나, 해당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각각의 홈페이지 혹은 앱을 이용해야만 한다.


다행히 최근 정부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사업을 시행하면서 민간 앱에서 각종 행정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로 인해 여권 갱신을 위해 수 차례 공공기관에 찾아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전자여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각종 생활·행정 정보의 확인을 위해 해당 공공기관에 확인하는 대신 다양한 민간 앱에 연동된 ‘국민비서’ 서비스를 활용해 한 자리에서 확인이 가능해지기도 했다.



OneApp-Public-Service5.jpg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통합 앱 하나로 여러 행정기관별 앱 설치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도 이와 같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정책의 가치에 주목하고, 지난해 5월 디지털 서비스 개방사업에 참여해 공공서비스 수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에 공공서비스까지 추가해 차량과 관련한 고객의 행정적 절차까지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하는 중이다.


올해 내 업데이트 예정인 이번 기능 개편으로 통합 앱 사용 고객은 차량 및 교통과 관련된 공공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자동차 정기 검사 예약 기능을 통해 검사 시기의 확인과 예약, 그리고 검사 비용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가 있을 경우 해당 앱에서 바로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 단순 차량관리를 목적으로 통합 앱을 이용했다면, 이제는 차량 운행을 위한 제도적인 부분까지 하나의 앱에서 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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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운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연동되기 때문에 앱을 통해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안내받을 수 있고, 운전면허 벌점이 있는 경우에는 벌점 감경교육 신청이 가능해 운전자의 교통 행정 처리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운 행정 서비스 구현에는 단순히 앱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제공 예정인 운전면허 벌점 확인과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납부 서비스 등은 민감한 개인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검증하는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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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S-P는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에 개인정보 보호 항목을 강화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증 제도다. 해당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일련의 조치와 활동에 대해 철저히 검증 과정을 거치며, 서비스 제공 업체는 수집, 저장, 처리,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개인정보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현대차그룹의 드라이빙인사이트팀은 이번 기능 개편을 목표로 관련 정부 부처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7월 현대차그룹 최초로 ISMS-P 인증을 취득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임을 인정받았다.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차량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민간 서비스, 그리고 차량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OneApp-Public-Service8.jpg 현대차그룹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정책에 따른 공공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과 차량을 더 밀접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능 개편에 추가된 서비스 이외에도 자동차 기능 종합진단서 및 통합이력 조회, 과태료나 범칙금의 통합 조회 및 납부 기능, 재난·기상 정보 기반 운행 안내 기능, 자동차세·보험료 납부 일정 알림 및 간편 결제 등 운전자의 편의를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



OneApp-Public-Service9.jpg 박근 매니저는 차량의 공공서비스 연계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으로 행정안전부의 표창을 받았다


공공서비스 연계 프로젝트를 기획한 드라이빙인사이트팀 박근 매니저는 고객 경험 혁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표창을 받았다. 박근 매니저에게 이번 서비스 개편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물었다.


Q. 자동차 제조사가 행정안전부 표창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박근 매니저 | 이번 표창은 자동차 제조사가 교통 및 모빌리티 분야의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직접 참여해 국민 편익을 개선한 사례로,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차량을 통해 일상과 행정 서비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OneApp-Public-Service10.jpg 차량 앱 내 공공서비스 기능 추가는 고객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Q. 공공기관의 제도적 영역까지 차량 앱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편리해 보인다. 어떤 계기로 이러한 기능을 기획하게 되었나?


박근 매니저 | 차량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처리해야 하는 행정적 절차들은 여전히 복잡하거나 분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과 관련된 모든 행정 업무를 우리의 앱 하나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기획 당시 행정안전부가 실시하고 있던 디지털서비스 개방사업이 그 가능성을 실현할 기회라고 보았습니다.



OneApp-Public-Service11.jpg 박근 매니저는 동일한 목표가 충분한 동기부여를 제공해 프로젝트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Q.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과정은 어땠을지 궁금하다


박근 매니저 | 공공기관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하는 사업의 특성상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과 국민이 행정 서비스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었기에 상호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OneApp-Public-Service12.jpg ICT본부에서는 기획, 개발, 디자인 등 각 부서 담당자들이 프로젝트 단위로 모여 하나의 팀으로 협업한다


Q. 이번 공공서비스 기획을 위해 현대차그룹 내 여러 부서의 인원이 참여했다고 들었다. 작업 과정은 어떠했나?


박근 매니저 | 기존 앱 개발 과정은 서드파티 업체와 진행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이나 작업 방식에서 다소 경직된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공서비스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 내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부서의 임직원들과 협업하면서 훨씬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고, 개발이나 디자인 부문 모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개발에 난항이 있을 때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최적의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OneApp-Public-Service13.jpg 차량 앱 공공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한 ICT본부 양준모 매니저, 정회훈 매니저, 장예빈 매니저, 최승민 매니저, 최현경 매니저, 김지원 매니저, 박근 매니저(좌측 앞열부터)


Q. 공공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싶은가?


박근 매니저 | 저희가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닙니다. 고객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스마트한 경험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공서비스 외에도 차량 운행 정보, 위치 기반 데이터, 기업 제휴 콘텐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고객에게 개인화된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연결과 통합으로 고객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미리 감지하고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궁극적으로 제공하고 싶은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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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대차그룹의 차량 앱은 차량 제어부터 유지 관리, 그리고 행정 처리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용 과정의 전반을 아우르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드라이빙인사이트팀의 포부 속에서 고객들에게 최선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드라이빙 라이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고객 중심 혁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채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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