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셀토스가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
소형 SUV는 글로벌 전역에서 꾸준한 인기와 성장 동력을 갖춘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차체 크기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하는 공간 활용성, 더불어 고객 접근성을 넓힌 합리적인 구성 등을 무기 삼아 신흥 시장부터 선진 시장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높은 선호도를 형성해왔다. 특히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수요를 이어감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장별로 자동차를 바라보는 관점과 사용 환경이 다른 만큼, 소형 SUV에 기대하는 가치에도 차이를 보인다. 신흥 시장에서는 소형 SUV가 가족의 이동을 책임지는 패밀리카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과 풍성한 편의 사양을 갖춘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개인마다 자동차 소유가 일반화된 선진 시장에서는 주행 성능, 안전성 등 차량의 본질적인 요소가 소형 SUV의 주요 선택 기준이 된다.
이 가운데 기아 셀토스는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약 200만 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셀토스가 첫 등장과 동시에 신흥 시장의 수요를 단숨에 흡수하고, 국내는 물론 북미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덕분이다. 그 결과 셀토스는 기아 SUV 라인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요 차종이 되었다.
이처럼 셀토스가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소비자의 다채로운 취향과 눈높이를 모두 만족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가 새롭게 선보였다. 디 올 뉴 셀토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SUV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면밀히 반영했다. 정통 SUV 비례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확보하고, 여기에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상품성과 사용자 경험까지 갖추며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점이 대표적이다. 전방위적으로 진화한 디 올 뉴 셀토스의 주요 변화를 깊이 있게 살펴봤다.
디 올 뉴 셀토스는 기아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브랜드 가치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먼저, 외관 디자인에서는 정통 SUV에 다가선 과감한 비례로 러기드하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는 한편,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기아 SUV 라인업의 공통적인 디자인 특징과 디 올 뉴 셀토스만의 개성을 함께 구현했다.
이는 기아의 글로벌 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내연기관 SUV 라인업 뿐만 아니라 EV3부터 EV5, EV9으로 이어지는 전동화 SUV 라인업까지 디자인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전체의 SUV 포트폴리오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때문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다재다능한 실내 공간은 디 올 뉴 셀토스의 가치를 확대하는 핵심 매력이다. 이전 모델 대비 차체 길이를 약 60mm 증대했고, 동급 최대 수준인 2,690mm의 휠베이스 길이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전 모델 대비 뒷좌석 무릎 공간을 25mm 늘이고, 2열 리클라이닝 시트를 장착하는 등 가족 단위 고객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적재 공간은 기존 498L에서 536L로 한층 여유로움을 더했고, 적재 공간 세로 길이를 80mm 늘여 부피가 큰 짐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여기에 접이식 2단 러기지 보드, 2열 시트 폴딩 시 평평하게 이어지는 바닥 구조 등 사용자 중심의 공간 설계로 차급 이상의 활용성을 실현했다.
실내의 감성 품질도 한층 개선됐다. 넓고 심플한 실내 레이아웃을 기초로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세련미를 추구했다. 이와 더불어 도어와 콘솔, 크래시패드에 탑승자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아늑함까지 더했다.
기아 최신 모델에 두루 적용된 각종 편의 사양도 디 올 뉴 셀토스에 빠짐없이 반영했다.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한 휴식을 돕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디지털키 2, 빌트인캠 2 플러스, 100W USB-C 충전, 그리고 외관에서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으로 일상 속 편의와 감성까지 세밀하게 강화했다.
디 올 뉴 셀토스에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만나볼 수 있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차량 매뉴얼 및 지식 검색 등을 한층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커넥트 스토어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도 마련했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배려도 세심하게 담아냈다. 저속 주행 및 주차 과정에서도 운전자가 편리하게 주변을 인지할 수 있도록 후방 모니터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도심은 물론 고속도로까지 주행 전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디 올 뉴 셀토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주행 품질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전방 다중 골격 구조,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 확대, 동급 최고 수준의 9개 에어백 등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차량 앞유리와 후드 사이에 블록 폼(Block Foam)을 적용하고, 도어 유리 두께를 늘려 차급을 넘어서는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이처럼 디 올 뉴 셀토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여기에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상품성까지 고루 갖춘 변화로,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기준을 다시 세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통해 각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디 올 뉴 셀토스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시장까지 순차적으로 진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미디어, HMG 저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