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로 도약한 현대차그룹 엑스블 숄더
산업안전 분야에 혁신을 일으킬 ‘엑스블 숄더’에 쏟아진 관심을 전한다.
A+A(Arbeitsschutz und Arbeitsmedizin)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산업안전보건 전시회로, 산업안전, 보건, 의학, 의료 서비스, 보호장비, 인명 보호, 안전/보안 시스템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People Matter(사람이 중심)’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사람 중심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최신 솔루션 및 트렌드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올해 전시에는 70개국 2,340개 기업이 참가해 13개 전시홀에서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위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높은 국제 참여율과 수준 높은 방문객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나흘간 A+A 2025를 방문한 관람객은 150개국 6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의 81%가 의사결정자, 해외 방문객 비율은 52%, 유럽 외 지역 방문객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래 산업안전 트렌드와 첨단 안전보건 기술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엑스블 숄더, 글로벌 무대에 첫선을 보이다
로보틱스랩은 엑스블 숄더를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A+A 전시에 참여했다.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의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목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려 차별화된 체험형 부스를 구성하고 엑스블 숄더와 함께하는 특별한 고객 경험도 마련했다.
웨어러블 로봇 구역인 Hall 5에 208㎡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전시 부스에서 제품을 알아가고 체험하며 학습과 구매 상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부스는 크게 메인 제품이 전시된 히어로 쇼케이스, 제품 착용부를 확장한 라인업을 볼 수 있는 엑스블 숄더 컬렉션,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피팅(Fitting), 상담 공간으로 이뤄졌다.
로보틱스랩은 공간 안내, 체험 지원, 상담 예약, 만족도 조사를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엑스블 허브(X-ble Hub)’를 구축해 방문객들의 전시 경험을 확장했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부스 안내 담당자가 제공하는 QR 코드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 엑스블 허브에 접속, 전시 부스의 상세 구성을 손쉽게 확인하고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엑스블 허브를 통해 제공되는 방문객 개인의 X-pass 번호를 화면에 입력하면 체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 기념으로 남기는 것은 물론 제품 착용 및 작동 모습을 확인하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었다.
작업자의 어깨 부담을 줄이는 차세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는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어깨 부담을 줄이고 작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조끼를 포함한 무게는 1.9kg(본체 1.4kg, 편측 700g) 이하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적으며, 직관적인 마그네틱 체결 구조로 혼자서도 20초 이내에 착용과 해제가 가능하다. 또한 사람의 관절과 같은 역할을 하는 볼조인트의 유연한 설계, 무동력 토크 제너레이터 덕분에 자유로운 동작이 가능하며, 충전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의 조끼는 로봇과 쉽게 분리되며 세탁과 위생 관리가 용이하다. 엑스블 숄더의 핵심 부품인 근력 보상 모듈에는 차량에서 검증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CFRP)을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엑스블 숄더는 다양한 워크웨어와 호환 가능해 제조·건설·조선·항공·농업 등 여러 산업 환경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조끼와 근력 보상 모듈을 분리해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공간 부담 없이 간편하게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엑스블 숄더는 작업자의 편안함과 안전을 동시에 제공하며, 사람 중심의 산업 현장을 구현하는 혁신 기술이다.
로보틱스랩은 2024년 11월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Wearable Robot Tech Day)’에서 엑스블 숄더의 사업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제품을 상용화해왔다. 1호 고객인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기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엑스블 숄더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작업 환경을 위한 엑스블 숄더 컬렉션 공개
관람객들은 히어로 쇼케이스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엑스블 숄더의 기능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바로 옆 공간에는 총 3종으로 구성된 확장 라인업 ‘엑스블 숄더 컬렉션(X-ble Shoulder Collection)’이 함께 전시됐다.
워크 벨트형(Work Belt Type)은 모든 체형에 정밀하게 맞춘 피팅으로 모듈형 장비 및 공구 결합이 가능하고 고온/고강도 작업 환경에 적합하다. 안전 하네스형(Safety Harness Type)은 산업용 하네스와 호환되는 산업안전 기준 기반의 디자인으로, 벨트 체결이 필요한 고소 작업 등 어떤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끼형(Hi-Vis Vest Type)은 야간, 저조도 작업에서 시인성을 확보하는 디자인으로 안전 사고 예방을 돕는다.
3종의 컬렉션 너머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타입별 강점과 활용 산업군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돼, 방문객들이 다양한 산업·작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엑스블 숄더의 장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피팅 공간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엑스블 숄더를 착용한 후 윗보기 작업에서 근력을 보조하는 엑스블 숄더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페인트 롤러, 샌딩 머신 등 다양한 산업 도구로 천장의 터치스크린을 문지르면 엑스블 숄더 로고가 나타나는 효과를 통해 즐거움과 제품의 장점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산업 공구와 아령 등의 보조 기구를 함께 비치해 간편하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상담과 구매 안내도 이뤄졌다. 상담 예약과 일정 관리는 QR 코드로 접속하는 엑스블 허브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었으며, 로보틱스랩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업계 네트워킹과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그리는 작업자의 안전한 내일
이번 A+A 2025는 로보틱스랩이 한국 시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인정받은 엑스블 숄더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며,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낸 의미 있는 자리였다. 로보틱스랩의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바탕으로,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방문객들은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그 효과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다른 부스와 차별화된 체험, 전시, 상담이 유기적으로 이어진 구성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사람 중심 기술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는 인상을 남겼다.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글로벌 산업 안전을 위한 엑스블 숄더의 기술력을 전 세계 여러 선진 업체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엑스블 숄더의 성능·품질·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전 세계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증대하는 데 로보틱스랩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A+A 2025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첫선을 보인 엑스블 숄더는 단순히 근력을 보조하는 로봇을 넘어, 작업자의 어깨 부담을 줄이고 안전과 효율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산업 현장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사람을 중심에 둔 로보틱스 혁신을 통해, 인간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그려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미디어, HMG 저널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