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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Dec 14. 2020

지속 가능한 미래, ‘H’에 담긴 현대차의 비전

현대차가 브랜드 필름 ‘A single letter, H’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XCIENT Fuel Cell)’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고, 넥쏘를 통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 온 현대차가 상용차 분야에도 연료전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만들어나갈 미래 비전을 담은 브랜드 필름 ‘A single letter, H’도 공개했다. 알파벳 ‘H’에 담아 선보이고자 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살펴봤다.




알파벳 ‘H’로 시작하는 단어를 상상했을 때 우리는 어떤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릴까? 영상은 대부분의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우리가 머무는 곳, ‘홈(Home)’이란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동시에 집은 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이자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지금까지 인류(Human)가 머물러왔고, 앞으로 계속 머물러야 하는 곳이라고 전한다. 즉, 영상에서 말하고자 하는 집이란 모든 인류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장소, 지구인 셈이다.




그동안 우리는 지구를 인간 중심으로 생각해왔다. 인류가 거주하는(Habitat) 곳이기에 인류의 번영을 위해 끝없는 발전을 추구해왔다. 하지만 영상은 무분별한 발전으로 인해 피폐해지고 있는 지구의 환경을 연속해서 보여주며 인류만 생각한 발전은 너무 큰 대가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제 우리 자신에게 ‘앞으로의 발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하는 때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과 경쟁해야 하며, 발전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까? 영상은 겸손함(Humility)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인류만을 위한 발전이 아닌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진보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인류가 집으로 여기는 지구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선 지구와의 공존을 위한 노력, 변화된 발전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구와의 공존은 자연과의 조화(Harmony),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친환경적 발전을 의미한다. 인류의 편의성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류의 편익까지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상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인류의 편의를 보장하는 기술로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온 현대차의 유산(Heritage)에 대해 소개한다. 그 유산은 바로 친환경성과 운전자를 위한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수소전기차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전기차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장 주행거리를 확보한 넥쏘를 출시하며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그 영역을 상용차 분야에까지 넓혀 수소전기 버스, 수소전기 트럭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환경을 지키는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영상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개발을 위한 노력이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고 말한다. 인류가 그간 꿈꿔왔던 지속 가능한 발전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약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오래전부터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수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활용 분야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현대차는 이러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연료전지를 탑재함으로써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에너지 활용뿐만 아니라 난방, 발전 등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수소에너지가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해낸 것이다. 이는 지구와의 공존을 위한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기존의 에너지 체계를 대신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현대차가 선보인 수소(Hydrogen)를 에너지원으로 달리는 수소전기차는 단순히 친환경성만 우수한 것이 아니다. 현대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친환경성과 운전자를 위한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기술이다.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은 우수한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췄다. 수소전기 트럭의 주에너지원인 수소탱크는 배터리보다 부피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더 많은 짐을 싣고,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현대차는 무한에 가깝다고 할 만큼 풍부하고, 사용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원인 수소를 이동 수단을 통해 인류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소로 움직이는 승용차, 버스, 트럭은 더이상 상상 속 모빌리티가 아닌, 실존하는 기술이 됐다. 인류가 생활하는 거대한 집인 지구, 지구와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게 만드는 수소. 현대차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소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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