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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Dec 14. 2020

현대차그룹 켈리블루북 2021 베스트 바이 어워드 석권

현대차그룹 6개 차종, 미국 켈리블루북 2021 베스트 바이 어워드 선정


최근 해외에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이 또다시 입증됐다. 지난주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평가 전문 매체인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의 ‘2021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모델들이 여러 부문을 휩쓴 것이다. 이번 베스트 바이 어워드의 수상 내용과 그 의미를 자세히 살펴봤다.




현대차그룹, ‘2021 베스트 바이 어워드’ 7개 부문 석권



켈리블루북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신차 300여 개를 대상으로 최고의 가치를 증명한 자동차에 수여 하는 베스트 바이 어워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켈리블루북의 에디터들이 모든 차를 직접 경험하고, 여기서 축적한 정보를 바탕으로 품질과 가치를 꼼꼼히 분석한다.

켈리블루북의 평가는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의 품질과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소비자가 차량 구매를 결정하는 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아차 셀토스는 초소형 SUV 부문, 베스트 뉴 모델 부문 등 두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켈리블루북은 올해 미국에 출시된 신차 300여 종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편안함, 주행 성능, 신뢰성, 소유 비용, 가격 등을 면밀히 평가했다. 초소형 SUV, 소형 SUV, 소형차, 중형차, 중형 2열 SUV, 중형 3열 SUV, 대형 SUV, 럭셔리 자동차, 초소형 럭셔리 SUV, 소형 럭셔리 SUV, 중형 럭셔리 SUV,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형 픽업트럭, 대형 픽업트럭, 미니밴 등 16개 세그먼트에서 가치가 가장 뛰어난 모델들을 선정했고, 이렇게 선정한 16개 모델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차를 올해 최고의 신차로 다시 한번 선정해 총 17개 부문에 걸쳐서 수상했다.

올해 평가에서 주목할 점은 현대차그룹이 총 17개 부문 가운데 7개 부문을 석권했다는 점이다. 소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중형 2열 SUV 부문에서는 싼타페, 전기차 부문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이 뽑혔다. 아울러 초소형 SUV 부문에 기아자동차 셀토스, 중형 3열 SUV 부문에 텔루라이드, 중형 럭셔리 SUV 부문에 제네시스 GV80가 뽑혔다.

가장 주목할만한 결과를 기록한 것은 기아차 셀토스였다. 기아차 셀토스는 초소형 SUV 부문에 이어서 최고의 신차에 수여 하는 ‘베스트 뉴 모델’에도 선정되면서, 300여 종의 신차 가운데 올해 베스트 바이 어워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6개 모델*을 통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참고로 현대차그룹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이 선정된 자동차 제조사는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한 토요타였다. 그렇다면 켈리블루북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모델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 기아차 셀토스가 초소형 SUV 부문과 베스트 뉴 모델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해, 현대차그룹의 6개 모델이 총 7개 부문을 수상함.




현대차 아반떼, “품질과 세련미에서 한 단계 올라서다”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해를 포함해 6년 연속 선정된 혼다 시빅을 꺾고 최고의 소형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켈리블루북의 에디터 앤디 본홉(Andy Bornhop)은 디자인, 품질, 편의사양, 유지비용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아반떼의 종합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튼튼한 차체, 매력적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뛰어난 주행 성능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아반떼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품질과 세련미에서 한 단계 올라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으로 이루어진 세 가지 파워트레인 구성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에 지원하는 뛰어난 연결성(커넥티비티 사양), 그리고 경쟁 모델 대비 풍성한 편의 사양 구성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현대차 싼타페, “중형 SUV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


부분변경을 거친 현대차 싼타페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중형 2열 SUV 부문에 선정됐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고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을 큰 폭으로 개선한 현대차 싼타페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중형 2열 SUV 부문에 연속으로 선정됐다. 에디터 매트 데건(Matt Degen)은 현대차 싼타페에 대해서 “현대자동차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훌륭한 자동차 제조사라는 증거”라고 언급하며, “중형 SUV 모델 중, 가장 탁월한 선택이다. 대대적인 부분 변경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방향지시등을 작동했을 때 계기판 화면에 측후방 상황을 비추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상적이라는 말을 남겼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운전할 때 전기차라는 점을 잊게 한다”


켈리블루북은 지난 1년 동안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을 고객의 입장에서 시승하고 평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또한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 베스트 바이 어워드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됐다. 켈리블루북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코나 일렉트릭을 시승하면서 258마일에 이르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별다른 유지 보수가 필요 없었던 점에 크게 만족했다. 에디터 리처드 호만(Richard Homan)은 코나 일렉트릭을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이 훌륭한 이유는 전기차를 운전한다는 사실을 쉽게 잊게 하기 때문이다. 즉각적인 가속력으로 원하는 만큼 주행할 수 있으며, 강력한 가속, 반응성이 뛰어난 브레이크, 편안한 승차감으로 도심 이동이나 해안에서의 장시간 운전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큰 만족감을 준다.”




기아차 셀토스, “다재다능한 매력, 뛰어난 가치, 첨단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최신 SUV”


셀토스는 “새로운 벤치마크 대상이자 올해 최고의 신차”라고 호평받았다


기아차 셀토스는 초소형 SUV 부문과 최고의 신차를 대표하는 베스트 뉴 모델 부문에 동시에 선정되며 올해 베스트 바이 어워드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에디터 앨리슨 하우드(Allyson Harwood)는 기아차 셀토스를 “다재다능한 매력, 뛰어난 가치, 첨단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최신 SUV”라고 소개했다. 또한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실내, 대형차 수준의 뒷좌석 무릎 공간을 장점으로 꼽았고, 보행자와 자동차를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대향차를 감지해 상향등을 스스로 조절하는 하이빔 보조 등을 비롯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편집장 제이슨 앨런(Jason Allan)은 셀토스가 2관왕을 차지한 비결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셀토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 스타일 등 초소형 SUV의 새로운 벤치마크 대상이자 올해 최고의 신차이다. 셀토스는 작년 최고의 선택이었던 텔루라이드처럼 계속해서 깊은 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디자인, 편안함, 유용성, 가치 등 다방면에서 뛰어나다”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작년 출시와 함께 ‘2020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 2020 올해의 SUV’ 등을 비롯한 각종 시상을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2년 연속으로 베스트 바이 어워드의 3열 SUV 부문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에디터 맷 디로렌조(Matt DeLorenzo)는 “디자인, 편안함, 유용성, 가치 등 다방면에서 뛰어나다. 최대 8명의 승객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한 “어디서나 눈에 띄는 대담한 SUV의 스타일링과 나파 가죽이 적용된 최상위 트림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고출력 291마력을 발휘하는 6기통 3.8ℓ 엔진과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하는 8단 자동변속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텔루라이드의 부드러운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고 매끄럽게 기어를 바꾼다. 최대 5,000파운드(약 2.2톤)의 캠핑 트레일러나 보트를 견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80, “수준 높은 정교함과 우아함, 훌륭한 엔진과 섀시를 포함한 다양한 장점”


제네시스 GV80는 럭셔리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GV80는 데뷔 첫해부터 베스트 바이 어워드 중형 럭셔리 SUV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켈리블루북은 GV80의 이런 성과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에디터 앤디 본홉(Andy Bornhop)은 중형 럭셔리 SUV 부문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GV80가 선정된 것은 대단한 결과다. 작년 우승자인 BMW X5뿐만 아니라 아우디 Q8, 캐딜락 XT6, 링컨 에비에이터,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 검증된 모델과 함께 경쟁했기 때문이다.” 그는 GV80의 선정 이유로 수준 높은 정교함과 우아함, 훌륭한 엔진과 섀시 등의 다양한 장점들을 언급하며 “GV80는 뛰어난 주행 성능, 최고 수준의 품질, 첨단 안전 사양,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멋지고 매력적인 차다”라는 말을 남겼다.




올해 소비자 기관 평가에서 의미 있는 수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0년 J.D. 파워의 신차만족도조사와 신차품질조사에서 가장 많은 차종을 수상한 자동차 제조사였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여러 시장 조사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에서 차량의 완성도를 입증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J.D. 파워(J.D. Power)가 진행한 2020 신차만족도조사(APEAL)와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제네시스 G70, 현대차 벨로스터, 투싼,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쏘렌토,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등 총 7개 모델이 선정되는 등 가장 많은 차종을 수상한 제조사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켈리블루북의 베스트 바이 어워드 수상은 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북미 최고 자동차 전문가들이 내린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번 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각 브랜드 이미지와 차량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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