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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Dec 22. 2020

모던 럭셔리의 본질을 향한 여정,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브랜드의 도심형 럭셔리 SUV인 GV70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새로운 이야기를 갈망합니다. 생소한 것을 경험하는 일 또는 누군가에게 도전과 모험의 여정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 말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워줄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바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2번째 SUV이자 도심형 럭셔리 SUV인 GV70의 이야기입니다.




제네시스는 매번 새로운 이야기로 21세기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가치를 다시 정의했습니다. 주인공과 서사의 방식은 달랐지만, 풀어내는 이야기의 핵심은 한결같았습니다. 역동적이고 우아함에 중점을 둔 고유의 디자인 철학, 우리의 삶 깊숙이 접해 있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매 순간의 경험을 가치 있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배려와 같은 것들 말입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 대담하게 맞서고 끊임없이 탐구한 결과물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낼수록, 제네시스가 향하는 여정의 목적지는 또렷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GV70의 등장으로 제네시스의 이야기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영역이 역동성을 강조한 도심형 럭셔리 SUV로 확장됐다는 점입니다.




GV70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크레스트 그릴과 나란히 자리한 2줄 쿼드램프의 디테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느 차와 달리 긴 후드가 헤드램프를 살짝 덮어 그림자가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마치 사람의 눈썹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GV70의 첫인상을 결정 짓는 앞모습에 강렬한 효과를 더하는 창의적인 특징입니다. 럭셔리의 진정한 가치는 디테일로부터 시작된다는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죠.




GV80에 이은 브랜드의 2번째 SUV지만, GV70가 목표로 하는 곳은 조금 다릅니다. GV80가 가족의 삶에 중점을 둔 여유로운 성향의 패밀리 SUV를 지향한다면, GV70는 그보다 한층 개성을 중시하고 색깔이 뚜렷한 고객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한결 날렵하고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전면부에서 시작한 2줄 쿼드램프는 역동적으로 빚은 차체를 타고 후면부까지 이어집니다. 이로써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디자인을 나타냄과 동시에 GV70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수 있는 것이죠.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기울어진 지붕의 유려함, 뒷바퀴 위로 팽만하게 솟아오른 근육질의 차체는 GV70의 강렬한 존재감에 세련미를 더하는 요소들입니다. 제네시스 특유의 파라볼릭(Parabolic) 캐릭터 라인과 C필러의 크롬 장식은 늘씬한 차체에 역동성을 강조하죠. 아울러 세로형 크레스트 머플러 팁과 지-매트릭스 패턴의 장식 등 범퍼의 세밀한 부위까지 매만져 GV70만의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GV70만의 차별화된 감성은 문을 여는 순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센터 콘솔에서 비롯된 운전자 중심의 분위기, 대시보드의 크롬 라인을 따라 문까지 얇게 이어진 송풍구 등이 어우러져 넓고 안정감 있는 공간을 조성합니다. 이처럼 평온한 분위기의 실내 공간에 비행기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타원형 장식재를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것도 GV70만의 특징입니다.




아름다운 보석처럼 정교하게 세공해 화려한 느낌이 돋보이는 전자식 변속기(SBW)는 단아한 공간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입니다. 어두운 밤이면 전자식 변속기와 타원형 장식재가 실내 무드등과 연동해 은은한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감쌉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시간이 럭셔리한 경험으로 바뀌는 순간이죠. 편히 쓸 수 있는 다이얼 타입 컨트롤러 역시 GV70에 처음 적용한 기능입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아늑한 분위기로 둘러싸인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이 시작됩니다. 높게 솟아오른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따라 펼쳐진 길이 어디까지 향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따로 정해놓은 목적지 없이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았습니다. 가솔린 3.5 터보 6기통 엔진은 매끈한 회전 질감으로 기운차게 달릴 준비를 마쳤다고 말합니다.




GV70는 날렵하게 생긴 외모만큼 달리는 실력도 훌륭합니다. 도심에서는 세단처럼 편안한 승차감으로 아늑한 여정을 즐기기에 충분하죠.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과 일상의 번잡한 소음들, 곁에서 달리는 다른 차들의 소리는 완벽에 가깝게 차단돼 있습니다. 오롯이 운전자를 위한 공간,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GV70의 재능은 도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길을 달릴 때는 한층 고삐를 죄며 숨겼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역동적이며 우아한, 그리고 부드럽고 강렬한 이중적인 성향이 GV70라는 하나의 존재 안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언제나 능수능란하게 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겠죠.




앞으로 달려 나갈 길이 험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 끊임없이 도전하고 탐험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여정에서 진정한 가치와 함께 매력을 찾아주게 만들어야 하는 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마땅히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체가 모던 럭셔리를 추구하는 제네시스 브랜드라면 더욱 그럴 테고요.




럭셔리 브랜드가 제안하는 가치와 경험을 제대로 향유하려면 우리 역시 그에 걸맞은 자세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요. 남과 조금 다르더라도 확신을 갖고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 언제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마도 제네시스 GV70에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그런 당신 아닐까요.


사진. 최대일, 김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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