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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Feb 01. 2021

2021 해외 자동차 어워드를 휩쓰는 기아의 활약

모빌리티 솔루션 브랜드로 새롭게 거듭난 기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기아는 2021년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난 것이다. 이 같은 기아의 행보에는 고객들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철학이 담겨 있다.



최근 기아의 여러 모델이 해외 자동차 시상식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전략은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여러 기아 모델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쏘렌토, 텔루라이드, 리오 등 기아의 다수 모델이 해외 자동차 시상식에서 주목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어떤 점을 근거로 기아의 여러 모델을 우수하게 평가했는지 살펴봤다.




글로벌 SUV의 강자로 떠오른 기아 쏘렌토


쏘렌토를 비롯해 다양한 기아 모델이 국내외 곳곳에서 뛰어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기아의 중형 SUV인 쏘렌토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만 8만 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SUV에 올랐다. 지난해 4세대로 진화한 쏘렌토의 인기는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으며 뛰어난 가치를 증명했다. 쏘렌토의 활약은 올해도 거듭되고 있다.


쏘렌토는 올해 초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왓 카?(WHAT CAR?)가 주최한 ‘2021 왓 카 올해의 차 시상식(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대형 SUV 부문 최우수 모델’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데 이어, ‘2021 폴란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Polska)’로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쏘렌토를 면밀히 평가한 뒤 2021년 최고의 차로 선정했다


폴란드 올해의 차는 폴란드의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들로 이뤄진 21명의 심사위원단이 꼼꼼한 평가를 진행해 결정한다. 올해 심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돼 장장 8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24대의 후보들이 치열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후보 모델의 수는 전년도보다 반이 넘게 줄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엄격한 평가가 이뤄졌다.


심사위원들은 진보적인 기술, 기능성, 인체공학적 설계, 주행 성능, 가격 대비 가치, 디자인, 안전성, 조립 품질, 혁신성 등을 꼼꼼히 평가했다. 그리고 기아 쏘렌토와 포르쉐 타이칸, 스코다 옥타비아, 폭스바겐 ID.3, 토요타 야리스를 최종 후보로 꼽았다. 쏘렌토는 평가에서 117점을 획득, 2위에 머무른 야리스(84점)를 크게 앞서며 2021 폴란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해 ‘2020 폴란드 올해의 차’에 유럽 전략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X씨드가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폴란드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쏘렌토에 대한 호평은 미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쏘렌토에 대한 호평은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및 라틴 아메리카 소비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매체 푸로스 오토(Puros Autos)가 주최한 ‘2021 라틴 올해의 차(Latin Flavor Cars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쏘렌토가 올해의 SUV 부문에 선정된 것이다.


푸로스 오토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인 엔리케 코간(Enrique Kogan)은 “쏘렌토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라틴계 대가족에게 필요한 널찍한 공간, 그리고 기아의 최신 스타일을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 등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기아는 각종 호평을 받고 있는 쏘렌토를 앞세워 미국 내 라틴 아메리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참고로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인구(약 3억 2,823만 명)의 18.5%(약 6,070만 명)가 라틴 아메리칸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16.3%)에 비해 약 2.2%가 늘어난 것이다. 기아는 급성장 중인 이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기아 미국법인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사용해 마케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SNS 및 유튜브와 같은 공간에서도 라틴 아메리칸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텔루라이드 & 리오, 플래그십 SUV부터 엔트리 모델까지 좋은 성과 거둬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텔루라이드는 출시 이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기아 브랜드의 가치 향상을 이끈 주역은 쏘렌토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7만 5,129대(2019년 5만 8,604대)가 판매된 텔루라이드 역시 주인공 중 하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더 카 커넥션(The Car Connection, 이하 TCC)은 텔루라이드를 ‘2021년에 구입해야 할 최고의 패밀리카(The Car Connection’s Best Family Car to Buy for 2021)’로 선정했다. 지난해 텔루라이드를 ‘구입해야 할 최고의 자동차(Best Car to Buy)’로 선정했던 TCC가 다시 한번 텔루라이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강인한 분위기의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 등 텔루라이드의 여러 요소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TCC는 5만 달러 이하의 2021년식 신차 100여 대를 대상으로, 가치, 연비, 안전성, 실내 공간, 품질, 디자인, 주행 성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최고의 일상용 자동차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TCC는 텔루라이드의 넓은 공간과 세련된 외관, 우수한 기본 장비와 뛰어난 안전 사양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텔루라이드는 고급차처럼 보이는 동시에 8명이 탈 수 있는 세련된 패밀리카다. 미니밴보다 3열 크로스오버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텔루라이드는 기능 못지않게 형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TCC 에디터 조엘 페더(Joel Feder)의 말이다.



기아의 엔트리 모델인 리오는 합리적인 유지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의 막내라고 할 수 있는 리오 역시 가격 대비 빼어난 가치와 합리적인 유지 비용 등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리서치 업체 빈센트릭(Vincentric)이 주최한 ‘2021 최고의 가치상(Best Value in America)’에서 서브콤팩트 해치백 부문에 선정된 것이다. 빈센트릭은 미국과 캐나다를 무대로 자동차 소유 및 운영 비용이 소비자가 얻게 되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업으로, 매년 최고의 가치를 가진 자동차를 선정해 발표한다.



미국 자동차 리서치 업체 빈센트릭은 리오를 서브콤팩트 해치백 부문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동차로 선정했다


빈센트릭이 소유 비용을 측정하는 기준은 감가상각비, 수수료, 세금, 금융, 연료비, 보험료, 유지비, 기회비용, 수리비 등으로 이뤄진다. 이를 기준으로 통계 모델을 사용해 어느 모델이 예상 소유 비용의 평균치보다 낮은지 측정해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리오는 동급 모델보다 3.1% 낮은 감가상각비와 수리비로 서브콤팩트 해치백 부문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동차로 선정됐다. 빈센트릭의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워스터(David Wurster)는 “기아 리오가 최고의 가치상을 수상한 것은 경쟁 모델보다 뛰어난 리오의 경제적 효율성을 소비자들에게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모빌리티 솔루션 브랜드 기아의 도약이 시작된다


기아는 제품과 서비스,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시장에 따라 기아 모델을 경험하는 소비자들은 천차만별이지만, 그곳이 어디든 기아가 제공하려는 가치는 동일하다.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는 것이다. 기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일 전용 전기차 CV 역시 미래를 향한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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