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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Jun 01. 2021

제네시스 GV70, 역동적인 성능을 증명하다

GV70가 100km/h 가속 시간 측정과 최고속도 주행에 도전했다.

제네시스가 중형 SUV인 GV70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담아낸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서 GV70는 100km/h 가속 시간 측정과 최고속도 주행에 도전했다. 도전에 나선 GV70는 1분 20초 가량의 영상 속에서 민첩성과 안정성 등을 선보이며 뛰어난 주행 성능을 증명했다. 고속주행로, 원선회로 등 자동차 주행시험장에서 보여준 GV70의 다이내믹함을 영상과 함께 살펴봤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현재 GV70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인 가솔린 3.5 터보 스포츠 패키지(21인치 여름용 타이어 적용)다. V6 3,470cc 터보 직분사 엔진은 5,800rpm에서 3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54.0kgf·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1,300rpm부터 4,500rpm까지 꾸준히 발휘한다. 여기에 더해진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이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이밖에도 GV70에는 에코, 컴포트, 커스텀, 스포츠, 스포츠+ 등 총 5가지의 주행 모드가 적용되어 있다(스포츠+ 모드는 스포츠 패키지 선택 시 적용). 그 중 GV70의 성능을 최고치로 이끌어낼 수 있는 모드는 스포츠+다. 여기서 차체 자세 제어 기능까지 해제하면 GV70의 모든 힘을 운전자가 온전히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영상 속 테스트 드라이버는 GV70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해당 설정을 마친 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양 발로 동시에 밟았다. GV70의 발진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그러자 GV70의 계기판 하단에 ‘런치 컨트롤 Ready’ 문구가 뜨고, 엔진 회전수가 2,000rpm에 고정됐다. 이제 GV70는 달릴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이윽고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왼발을 뗐고, GV70는 달려나갔다.

GV70는 엔진 회전수를 한계치인 6,000rpm 이상까지 올리며 속도를 높였다. 그렇게 GV70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력으로 100km/h를 돌파했다. 그 순간 GPS 기반의 계측기에는 5.09초라는 숫자가 찍혔다.

이어서 GV70는 최고속도에 도전했다. GV70 같은 SUV는 무겁고 공기저항이 크기 때문에 200km/h를 넘는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엔진이다. 여기에 엔진의 동력을 노면에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동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고속에서 공기 흐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공력 설계도 필요하다.

GV70는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풍동 시험과 시뮬레이션을 병행해 지금의 공력 성능을 완성했다. 차체 상부의 원활한 공기 흐름을 돕는 리어 스포일러, 차체 전면부의 측면과 앞바퀴 주변에서 발행하는 공기 유동 저항을 줄이는 앞 범퍼 에어 커튼, 차체 하부에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 적용한 언더 커버 등이 대표적인 공력 요소다. 덕분에 GV70는 3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200km/h가 넘는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100km/h를 돌파한 GV70는 최고속도 측정을 위해 고속선회로로 접어들었다. 곡선 구간에서 GV70는 속도를 높여 200km/h를 돌파했다. 속도를 꾸준히 올린 GV70는 주행시험장의 직선 주로가 끝날 무렵 240km/h라는 숫자를 확인한 뒤 곡선구간을 만나며 속도를 줄였다.

가속 성능과 최고속도 도전을 마친 GV70는 원선회로에서 뛰어난 선회 안정성도 증명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GV70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코너 주행 시 차체 기울어짐을 최소화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GV70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지(E-LSD)까지 더했다. E-LSD는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의 좌우 구동력을 배분해 보다 역동적인 코너 주행을 돕는 장비다.